위대한 개츠비, The Great Gatsby, 2013 Flims






나는 이 영화가 바즈 루어만 최고의 영화는 될 수 없어도, 어쩌면 디카프리오의 최고의 영화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기대했다. 그만큼 개츠비에 잘 어울리는 배우도 현재 없으며, 그것은 디카프리오를 위한 자리어야한다고 믿었다. <타이타닉>을 넘어서는 것은 디카프리오의 평생의 과업이겠지만, 그래도 팬으로서 이정도 기대는 가져도 좋지 않을까. 20대 초반 꽃미남 스타로 시작했으나 슬럼프와 한계에 부딪히던 중, 마틴 스콜세지를 만나며 그의 커리어는 일대 전환을 맞았다. 30대를 건너오는 동안 레오는 불안하고 이중적인 내면 연기에 특별한 장기를 발휘하며 자신의 연기 스타일을 쌓아왔다. 1974년생인 그는 이제 어느덧 불혹의 나이가 되었다. 그런데 <위대한 개츠비>는 아이러니하게도, 과거의 청춘스타 시절보다 지금 자신의 모습에 더 만족하고 있는 그에게, 청춘스타 디카프리오의 시작을 알린 <로미오와 줄리엣>의 감독 바즈 루어만과의 16년만의 재회가 되었다. 물론 로미오가 그대로 개츠비가 될 수는 없었다. 그리고 16년 전의 디카프리오와 지금의 디카프리오는 로미오와 개츠비의 차이만큼 달랐다.

바즈 루어만의 대표작 <물랑 루즈> 덕분에 <위대한 개츠비>에서의 파티씬은 두 영화 사이에서 자주 비교되는 것 같다. <물랑 루즈> 역시 초반부의 화려한 파티씬이 인상적이었고 <위대한 개츠비>에서의 전반부 파티장면도 분명 이에 못지않다. <물랑 루즈>로 아카데미 미술상과 의상상을 받은 바즈 루어만은 이번에도 자신의 아내이자 의상 디자이너인 캐서린 마틴에게 의상을 비롯한 영화의 세트 디자인을 맡겼다. 게다가 작년 아카데미 의상상을 받았던 <안나 카레니나>가 샤넬의 지원을 받아 스크린을 수놓았다면, <위대한 개츠비>는 프라다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졌다. 최근 몇 년간 고전 복식에 유별난 가산점을 주는 듯한 경향이 있는 아카데미 의상상을, <위대한 개츠비>는 내년초에 노릴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물랑 루즈>의 그림자는 거의 느낄 수 없었다. 나는 오히려 이 영화가 16년 전의 <로미오와 줄리엣>과 비교해 봐야한다고 생각한다.





문학을, 그것도 명성 높은 작품을 영화로 옮기는 것에는 선택이 뒤따른다. 하나는 원작의 해석과 재현에 충실히 따르면서 영화팬들 뿐만 아니라 독자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텍스트의 시각화를 이루어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반대로, 원작의 최소한의 모티브만을 따와 재해석과 각색을 통해 영화로 완전히 재탄생시키는 것이다. 장점만큼 단점도 있다. 전자는 문학팬들에게는 좋은 선물이 될 수 있지만 영화라는 창작물의 입장에서는 재해석의 여지가 비좁다는 아쉬움이 있고, 후자는 오마주나 패러디 수준에 머물며 원작을 '훼손'했다는 거부감을 남길 수 있다. <위대한 개츠비>가 바즈 루어만이 맡았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 그가 2001년부터 개츠비를 영화화할 생각을 해왔다고 말했을 때, 그의 선택은 당연히 후자일 것이라 생각했다. <로미오와 줄리엣>이 떠오른 것은 이 때문이었다. 바즈 루어만은 디카프리오와 클레어 데인즈를 캐스팅하여, 세익스피어의 희곡을 현대의 베로나로 옮겨와 소위 MTV스타일이라는 화려하고 파격적인 편집과 각색을 시도했다. 호불호는 갈렸지만 원작의 훼손을 넘어 나는 그 영화에서 고전이라는 무게에 가려져있던 작품을 완전히 그만의 스타일로 열어젖히는 느낌을 받았었다. 몬태규와 캐플릿 가문을 경쟁 기업으로 바꾸고, 심지어 그들 가족 구성원들의 인종에도 차이를 두어 가문간의 다툼을 위트있게 표현했다. 독약은 권총으로 바뀌고 베라크루즈 해변의 이국적 분위기와 신나는 록음악들이 더해진 이 새로운 <로미오와 줄리엣>은 작품성을 떠나 고전의 재해석이라는 측면에서 내 뇌리에 아직까지 깊이 남아있는 영화가 되었다. 재즈시대의 음악들을 현대의 빠른 힙합 음악들로 바꾼다는 말을 들었을 때 까지만 해도 나는 나의 예상이 맞아떨어져간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영화를 보았을 때, 바즈 루어만의 선택이 어땠는지를 떠나서 영화가 소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재현과 각색 사이에서 애매한 줄타기를 하는 듯했다. 재즈를 힙합으로 바꾸고 환상적인 파티 장면을 연출할때만 해도 차라리 이런 방향이 더 좋다고 생각했다. 거쉬인의 '랩소디 인 블루'가 파티의 마지막을 장식할 때 역시, 그럼 그렇지 싶었다. 닉이 톰과 머틀네 사람들과 함께 호텔에서 취해가는 장면은 유독 더 부각시킨 느낌이었다. 소설을 읽으면서 스크린으로 가장 보고 싶었던 '에클버그 박사의 눈'도, 안개속의 '그린 라이트'도 모두 기대 이상으로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피츠제럴드의 개츠비는 거기에 없었다. 그렇다고해서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파격적인 변신을 시켜놓은 것도 아니었다. 우선 소설과 가장 큰 차이로 느껴진 점은, 영화가 데이지에게 많은 발언권을 준 느낌이었다. (단순히 원작보다 대사가 많이 주어졌다는 뜻이 아니다) 소설 '위대한 개츠비'에서 데이지는 여전히 개츠비의 환상속의 여성이며 주인공인 개츠비와 화자인 닉의 시선에 의해 관찰당하는 입장이 컷다. 하지만 캐리 멀리건이 연기한 영화속의 데이지는 기대보다 더 많은 클로즈업을 받았다. 물론 글자로 묘사되어있는 그녀의 모습보다 직접 연기로서 접하는 데이지의 행동과 말이 우리에게 더 큰 파장으로 다가오는 것은 놀라운 일까진 아니다. 그리하여 옛 사랑을 위해 막무가내로 달려온 개츠비의 사랑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지의 감정 변화에도 더 설득력(옳고 그름을 떠나서)이나 공감을 이끌어내려한 것 같았다. 마지막까지 그렇다. 개츠비가 죽은 후, 톰과 함께 떠나면서 닉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무시하려하는 것에 본인의 의사가 적잖이 반영되어있다는 듯한 장면의 창조는, 언뜻 대수롭지 않게 보일 수도 있지만 원작의 마지막 챕터가 대부분 생략되고 축약된 영화임을 감안하면, 영화속 데이지라는 인물의 해석에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에 반해 조던 베이커라는 캐릭터가 원작에서 갖고 있던 부도덕성이나 약삭빠른 성격은 사라지고, 중개자로서의 역할만 남았다. 데이지와 대비되는 시대의 새로운 여성상이라는 조던 베이커가 그저 가십거리를 좋아하는 여자로 남아버렸다는건 아쉽다. 물론 닉과의 감정 교류나 개츠비가 죽은 뒤 그녀의 행동 등이 영화에선 많은 부분 반영되어있지 않아, 더 풍부한 캐릭터성을 넣는데 제약이 따랐을 것이다. 그렇다면 개츠비는?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 달려온 남자로서의 안타까운 비극을 강조하기 위해 중후반부터 서서히 무너지며 내면의 균열이 엿보이기 시작하는 개츠비는 훨씬 인간적인 모습이었다. 다만 마지막 수영장에서의 작위적인 전화벨씬은 헐리우드가 해피엔딩에 본능적으로 가지고 있는 어떤 강박을 보여주는 듯 해서, 꼭 필요한 장면이었고 다른 대안은 없었는지 미련이 남았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실제 친구인 토비 맥과이어의 닉은 별다른 인상없이 무난했고, 톰 뷰캐넌 역의 조엘 에저튼이야말로 이 영화 최고의 캐스팅이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영화가 가지는 이러한 원작들과의 차이에 어떤 아쉬움을 가지진 않았다. 어떤 부분을 새롭게 각색했는지를 찾아보는 것도 이 영화를 보기전 한껏 기대하던 바였으니까. 원작 소설에 애착이 있는 분들에게는 영화의 재해석이 마음에 들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아이러니하게도 소설을 읽지 않고 영화만 본 분께 오히려 더 즐기기 쉬운 영화가 아닌가 싶다.




영화를 보고나서, 바즈 루어만이 아니라 데이빗 핀처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했다. 우리는 이미 6년 전, 스콧 피츠제럴드의 또 다른 작품이 영화화 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이다. 아주 짧은 분량의 이 단편을 가져다가 살을 붙여 무려 160여 분의 장편 영화로 재탄생시킨 데이빗 핀처가, 이 영화 <위대한 개츠비>를 맡았더라면 어땠을까. 파티는 덜 화려해지고 제이지의 음악도 사라졌겠지만, 소설 '위대한 개츠비'의 보다 더 과감한 재해석과 웃음기를 뺀 진중한 연출을 볼 수 있지 않았을까. 원작 소설에 기반한 영화들을 자주 만들어본 경험이 있는 데이빗 핀처라면 개츠비를 어떻게 재해석했을지, 아니면 각색을 가능한 줄이려했을지 문득 궁금해졌다. "이 사람이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것만큼 무의미한 공상도 없지만, 한번 상상해보는 것만으로도 재밌지 않은가. 물론 그렇다고해서 내가 디카프리오가 아닌 브래드 피트가 연기하는 개츠비를 보고 싶다는 뜻은 아니다. 영화가 어찌되었건 개츠비는 이제 앞으로, 로미오가 그랬듯이,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디카프리오의 얼굴을 하고 있을 것이다.















덧글

  • 2013/05/25 08:0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05/25 21:07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에이프릴 2013/05/25 10:38 # 답글

    저는 위대한 개츠비라는 원작도, 영화의 감독도 남녀 주인공들도 모두 좋아했기 때문에 정말 너무 많은 기대를 했어요. 결국 영화를 보고 실망을 했는데, 그게 기대를 너무 많이한 제 탓인지 뭔지는 아직까지 모르겠어요.
    가장 기대한 영화였기 때문에 개봉 한달 전부터는 개봉날만 기다리며 살았는데... ㅜㅜ 미국 평론가 평점이 형편없이 낮다는 말에도 흔들리지 않고 기다렸는데... 영화 보고나서 너무 허무하더라구요.
  • 레비 2013/05/25 21:09 #

    저도 사실 기대를 많이한 제 탓도 어느정도 있다고 생각해요.. 어쩌다보니 감독탓으로 돌리게되는 글을 쓰게된것 같아서 부끄럽기도하네요 -_ㅠ; 미국에서도 혹평을 들었나보네요. 그래도 칸느 개막작이라고해서 어느정도 기대는 했었는데 많이 못미친것까진 아니지만 워낙 기대했던 영화라그런지 미련이 남네요 ^^;
  • 솔다 2013/05/25 14:45 # 답글

    으힝, 저는 소설보다 영화가 더 좋았어요. ㅠㅁ ㅠ
  • 레비 2013/05/25 21:10 #

    앗 그러시군요 ㅎㅎ 전 소설을 영화 개봉직전에 다시 복습하고 봐서그런지 차이점만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ㅠ 영화가 소설보다 나았던 점들도 분명 있었죠 ! 어느쪽이 더 나았다는 말을 하고싶은건 아니었어요 ㅎㅎ
  • daswahres 2013/05/26 00:47 # 답글

    음.. 저는 원작도 보고 영화도 보았지만 제 마음에는 쏙 들었던 영화였습니다ㅎ 개츠비의 빈 껍질과 낭만성, 그리고 그당시의 미국사회(아메리칸드림)를 자세히 그려놓았다는 점이 너무나도 매력적이었어요ㅎ 엔하위키에서는 너무 영상이 화려하다고 까는데.. 그 화려함 뒤의 나오게되는 빈 저택의 모습을 통해 사회에 대한 비판을 충분히 그려내었거든요. 좀 불친절한게 문제이긴 하지만 자세히들여다보면 원작 참 잘 살렸다는 느낌이ㅋ
    다만 조던은 다소 아쉬웠지만 러닝타임을 생각하면 그렇게 비판받을 일도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 레비 2013/05/27 14:17 #

    원작을 읽어본 문학의 영화화를 기다리는 것은 역시 실질적인 시각화에 대한 기대가 제맛이죠 ! 어떻게 구현했는지, 내가 상상했던 부분들을 스크린으로 볼 수 있다는건 전혀 새로운 경험이잖아요 :) ㅎㅎ 저도 그런면에선 기대도 많이 했고 만족했습니다 ㅎㅎ 피츠제럴드의 개츠비와 애써 연결시키려하지말고 영화 그 자체로 즐기고자한다면 얼마든지 즐길수 있는 씬나는 영화였어요 ㅎ 영상이 화려하다고 까일만한 정도는 아닌것 같아요 ㅎㅎ 바즈 루어만치곤 오히려 정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ㅋ

    아무래도 제한된 러닝타임에 있다보니 저도 소설을 전부 담아내진 못하고 포기할 것은 포기할 수 밖에 없다고 느꼈는데, 조던이 그 대상이 된 것 같아요 ㅎㅎ
  • 레그나 2013/05/26 00:54 # 답글

    어느 쪽이 나았다고 말하긴 정말 어려운 영화 같아요. 어떤 부분은 이미지화되어서 좋았고 또 어떤 부분은 원작의 맛을 살리지 못해 아쉽기도 했거든요. 원작을 모른 채로 영화를 보았다면, 또 다른 감상이 나왔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소극적이지만 그래도.. 나름대로의 시각을 갖고 개츠비를 그려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디카프리오 만큼 개츠비에 잘 어울리는 배우가 없다고 생각했던 것은 저 역시 무척이나 공감해요! 디카프리오 만큼 감정의 변화를 묘하게 여린듯, 동시에 상당히 격렬한 듯 잘 표현하는 배우도 드무니까요.
  • 레비 2013/05/27 14:20 #

    완전히 파격적인 각색이나 놀랄만하게 원작에 충실한 재현, 둘중의 하나를 기대했는데 둘다 어느정도 반영되어있어서 그게 차라리 더 매력인 영화였어요 :) 화려한 파티와 저택의 재현을 보는 것은 영화화가 주는 강점이겠고.. 개츠비를 재해석하여 독자로서가 아닌 관객인 우리들에게 영화가 스스로의 시각을 갖고 보여준 점도 있겠죠 ㅎ

    개츠비에 디카프리오만한 배우가 또 있었을까요 ㅎ 데이지 역은 워낙 지원자가 많았고 그 면면도 화려하던데, 감독이 개츠비 역에만큼은 고민했다는 뉴스를 들어본적이 없네요 ㅎ 로미오때의 디카프리오와 비교해보면 정말 다른 사람같습니다 ㅎ
  • 날다람 2013/05/26 01:28 # 답글

    저 소설에... 저 캐스팅에... 란 기대 때문이었을까요.
    말씀하신 것처럼 시각화냐, 재탄생이냐의 딜레마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소설 영화화. 보고나서 아쉬운 부분보다 괜찮았단 느낌이 더 강했으니 좋은 감정만 남겨두렵니다. 한번은 더 보고싶었으니 말이에요. ~,~
  • 레비 2013/05/27 14:22 #

    아쉬움과 만족이 함께 느껴져서 혼란스러운 영화였어요 ㅎㅎ 보면서도 참 좋다고 느낀 부분들도 분명 많았고요 ㅎ 문학의 완전한 재현을 기대한다면 기대할 수록 실망하기 쉽고, 반면 영화 자체로 즐기기엔 좋은 영화였어요 :)
  • 2013/05/26 01:52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05/27 14:27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3/05/26 02:18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05/27 14:2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사라다 2013/11/29 02:04 # 삭제 답글

    남자분인지 여자분인지 정말궁금해집니다 영화좀쓴다는사람들 리뷰 남들보다많이 읽습니다 ( 현역제외 )글정말잘쓰시네요 원작 배우 경력 감독쿠세 기타등 다알지못하면 쓸수없는 리뷰입니다 북미성적투자금 제작 메이킹등영화외적인부분의 정보도있었다면 완벽할것이라고생각하는건 제무례함이겠지요.? 맥아담스가하길누구보다바랫던 분노유저가 지나가다남깁니다..^^
  • 레비 2013/12/01 01:17 #

    반가워요 사라다님 :) 칭찬 감사드립니다 ㅎㅎ 전 남자이지만 여자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꽤 있으세요 ㅎㅎ; 영화를 보고 글로 기록하는것이 좋아서 시작하고 앞으로도 꾸준히 하게될 블로그인데, 칭찬해주셔서 감사해요 :) 쓸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영화 외적, 내적요소들을 모두 담아내기란 참 힘든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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