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 Troy, 2004 Flims










볼프강 페터젠의 영화 <트로이>는 그 거대한 스케일과 역사 서사물이라는 점 때문에 4년 앞선 영화 <글래디에이터>와 자주 비교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관객과 평단 모두의 호평을 받았던 <글래디에이터>와 달리, <트로이>는 호화 출연진들을 대거 기용하고도 혹평에 가까운 실망스러운 영화로 분류되었다. 브래드 피트는 두말할 것도 없고, 올랜도 블룸, 에릭 바나, 숀 빈(HBO의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의 에다드 스타크가 자꾸 겹쳐보이는 것은 이제 어쩔 수 없다), 노련한 원로 피터 오툴과 줄리 크리스티도 있으며, 공교롭게 같은 해에 개봉한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에서 한 남자를 사이에 둔 두 여주인공인 다이앤 크루거와 로즈 번이 <트로이>에서도 함께 출연했다. 이런 초호화 출연진을 캐스팅했지만 영화는, 원작이 된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의 어설픈 각색으로 가장 몰매를 맞았고, 스케일은 키웠으나 그에 못 미치는 연출과 조잡한 스토리 전개도 혹평에 한몫했다. 감독 볼프강 페터젠의 이름은 낯설지 몰라도 그러나 그의 명성은 함부로 폄하하기 어렵다. 세계대전 패전국 독일출신으로서 특이하게도 81년 <특전 U보트>로 화려하게 헐리우드로 입성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캐스팅한 <사선에서>, 에볼라 바이러스를 묘사해 전염병 소재 영화의 고전이 되어가는 <아웃 브레이크>, 역대 헐리우드 영화속 용감한 미국 대통령들을 언급할때마다 꼭 포함되곤 하는 <에어포스 원>의 해리슨 포드도 그의 작품이다.









수많은 신화와 역사 애호가들의 비난을 받은 영화 <트로이>에는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노골적으로 다른 점이 너무나 많다. 안드로마케(셰프론 버로우스)와 파리스(올랜도 블룸)가 살아남는다거나, 아가멤논(브라이언 콕스)과 메넬라오스(브렌단 글리스) 형제가 트로이 전쟁에서 죽는다거나, 여사제 브리세이스(로즈 번)가 트로이 왕자들의 사촌으로 등장하거나, 프리아모스(피터 오툴) 왕의 또 다른 딸이자 예언자 카산드라가 아예 배제되어 있고, 페트로클로스(가렛 헤드룬드)가 아킬레스의 동성 애인이 아닌 사촌 동생으로 등장하였으며, 10년이나 끈 장기간의 트로이 전쟁이 불과 몇 주 사이의 일처럼 묘사되는 등 영화는 원작을 각색의 수준을 넘어 많은 부분 훼손했다. 하지만 나는 이 점을 지지부진하게 여기에 열거해놓고 싶지 않고 그럴 이유도 느끼지 못한다. (게다가 조금만 노력을 들인다면 인터넷 검색을 통해 영화와 원작의 차이점을 전부 다 찾으실 수 있을 것이다.) 아무리 훌륭한 원작을 따르는 영화라 하여도, 영화는 제작되고 완성된 순간부터 영화로서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즉 영화 <트로이>가 ‘일리아스’와 다르다하여 비난 받아야할 이유는 없으며, 나는 이것이 다큐멘터리가 아니라 영화이기 때문에 면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다. 다시한번 강조하자면,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일리아스’가 아니라 영화 <트로이>다.







영화가 원작을 많이 바꾸어 놓았지만 자잘한 각색 이외에 가장 큰 변화는 영화를 위해 불가피했다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그 가장 큰 변화란, 신들의 등장과 존재와 그들의 개입이다. 호메로스는 트로이 전쟁을 서술하면서, 제우스신을 비롯한 많은 그리스 신화의 신들이 이 전쟁에 개입하거나 편을 들어 도와주거나 혹은 중립을 지키려고 애쓰는 등, 신들의 행동을 트로이 전쟁 위의 인간들의 행동과 비교될 수 밖에 없게 해놓았다. 하지만 영화는 신들은커녕 그들의 존재를 노골적으로 무시한다. 나는 이 점이 영화 <트로이>가 말하고자하는 진짜 의미를 위한 각색, 영화가 원작과 다른 노선을 택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이루어진 변화라고 믿는다. 아킬레스(브래드 피트)가 신의 아들이라는, 혹은 신과 어떤 관계가 있다는 것은 아주 의뭉스럽게 대사로만 암시될 뿐, 그가 불사신이라는 표현은커녕 우리 모두 알고 있는 ‘아킬레스 건’이라는 지칭 역시 한 번도 등장하지 않는다. 그는 ‘유난히 아주 잘 싸우는 전사’로서 표현될 뿐 그가 신의 아이라는 것은 그의 어머니이자 바다의 여신 테티스(줄리 크리스티)가 영화에 모습을 드러내고도 마치 ‘아는 사람만 알아보게끔’ 해두었을 뿐이다. 전쟁 자체보다는 아킬레스 개인에 초점을 맞추고도, 아킬레스를 신격화하기보단 오히려 그저 특별한 인간에 가깝게 보이게 하고 싶은 듯한 이 영화의 의도는 무엇이었을까. 그가 아폴로 신전을 약탈하며 신을 모욕해도, 그리스군이 트로이를 공격하고도 신벌을 받지 않았던 이유는 무엇일까. 트로이를 지켜준다는 아폴로 신은 이 영화에서 끝까지 보이지 않는다. 영화는 좀 더 노골적으로, ‘침략자’ 아가멤논 왕과는 대조적인 ‘성군’처럼 묘사되는 트로이의 왕 프리아모스가 아폴로를 맹신함으로서, 그가 두 번의 아들들의 조언(헥토르의 공격 반대 의견과 파리스의 목마를 태워버리자는 의견)을 묵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마지막에는 무너지는 트로이를 허망하게 바라보며 아폴로신을 원망하는 순간 죽임을 당하게끔 만들었다. 그것도 하늘 아래 신보다 자신이 더 강하다고 오만하게 주장해온 아가멤논의 손에 말이다. 아폴로를 믿었던 프리아모스는 나라를 잃고 목숨을 잃었다. 침략자 아가멤논과 트로이 군은, 그리고 아폴로를 욕보인 아킬레스는 신벌을 받지 않았다. 신화를 다루고 있는 이 영화는 역설적으로 신들을 시나리오에서 제외시켰다. 나는,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는 ‘일리아스’와 영화 <트로이>의 그 어떤 간극들보다 이 점이 가장 큰 차이라고 생각한다. 신의 영역을 영화는 의도적으로 빠뜨려 놓거나 더 나아가, 신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거의 없음을 강조해 놓았다.







그렇게하여 영화 속 아킬레스는 신의 아들이라기보단 고뇌하는 인간의 얼굴을 갖게 되었다. 그렇다면 그는 무엇에 대하여 고뇌하는가. 바로 영원 불멸성이다. 아킬레스는 군주 아가멤논이나 그리스에 대한 충성심 따위는 없었다. 그의 어머니의 말대로 그는 여생을 조용히 평화롭게 보낼 수도 있었다. 하지만 트로이 전쟁에 참전한다면 그의 이름은 영원성을 획득하게 된다. 하지만 신의 영역에 속해있는 그의 어머니는 그가 전쟁에 참전하면 죽을 것이라는 것을 미리 알려준다. 이쯤에서 영화의 맨 처음, 오디세우스(숀 빈)의 나래이션을 기억해볼 필요가 있다. "인간은 영원 불멸에 대해 고뇌한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존재가 시간을 너머 지속될 수 있을 것인지 자문한다. 시간이 흐른 뒤에도 훗날 사람들이 우리의 이름을 들을 수 있을 것인가. 우리가 누구였고 또 얼마나 용감하게 싸웠으며 얼마나 열정적으로 사랑했는 지에 대해 궁금해 할지도 모른다." ("Men are haunted by the vastness of eternity. And so we ask ourselves: will our actions echo across the centuries? Will strangers hear our names long after we are gone, and wonder who we were, how bravely we fought, how fiercely we loved?") 영화 <트로이>의 오디세우스는 그리스 진영에 속해있지만 모든 것을 통찰해 바라보는 현자의 이미지를 풍기며 동시에 이 영화의 화자가 된다. 그는 아킬레스와 아가멤논의 불화를 중재하고 그 유명한 '트로이 목마 작전'을 구상해내지만, 영화의 맨 처음과 맨 끝 나래이션을 통해 영화의 메세지를 우리에게 전한다. 그는 아킬레스의 관찰자로서 그가 생애 마지막 불태운 트로이 전쟁을 통해 우리에게 저 자문의 답을 제시해준다. 저 질문은 동시에 아킬레스의 고뇌이기도 하다.







이 오디세우스의 독백을, 독백으로만 그치게 만들지 않을 인물이 아킬레스의 반대편에 등장한다. 바로 헥토르(에릭 바나)다. 나는 이 영화를 보고 원작 ‘일리아스’에서의 헥토르 역시 이토록 다층적인 캐릭터인지 고민해야 했다. (개인적으로 브래드 피트보다 더 좋아하는) 에릭 바나가 연기한 트로이의 장군 헥토르는 국가의 뛰어난 장군, 훌륭한 왕세자, 모범적인 리더, 존경받는 형, 아내와 가족을 사랑할 줄 아는 남편등 완벽에 가까운 ‘인간’이다. 그리스와 트로이의 전쟁 구도에서 그는 아킬레스가 대표하는 '그리스의 영웅' 반대편에 서서 트로이의 영웅 자리를 맡고 있다. 하지만 아킬레스와 헥토르는 1:1구도, 혹은 라이벌 구도를 이루지 않는다. 헥토르는 용감하고 물러서지 않는 명예로운 남자이지만 자신이 아킬레스를 이길 수 없음을 안다. 둘의 실력은 라이벌이라고 칭하기 어려울 만큼 (그래도 아킬레스를 상대로 그렇게 싸울 수 있는 것은 영화 속에서 그 뿐이지만) 실력차를 보이며 둘의 1:1 대결은 보통의 다른 영화들 속 두 영웅이 부딪히는 모습답지않게 다소 일방적으로 끝난다. 따라서 헥토르의 역할은 아킬레스의 호적수가 아니다. 헥토르가 이 영화에서 담당하고 있는 것은, 이상적인 인간상이다. 그는 명예를 소중히 여기며, 아킬레스로 착각하고 그의 사촌을 죽이고도 죄스러워하며, 아킬레스와의 대결을 앞두고는 패자의 명예를 서로 예우해주길 바란다. 그는 도덕적이고 이성적이며 신을 섬기는 트로이의 왕세자로서의 의무를 다하고자 하며, 국가와 백성들을 걱정한다. 하지만 이 모든 면에서 아킬레스는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다. 아킬레스에겐 안드로마케(헥토르의 아내)같은 사랑하는 여인도 없고, 군주와 국가에 대한 충성심도 없으며, 신에게 회의적이며, 죽은 자의 명예는커녕 죽으면 그것으로 끝이라고 생각한다. 영화 속 <트로이>에서의 모든 자들은 신을 두려워하거나 경배하지만 아킬레스만은 그렇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는 신을 잘 알기 때문이다. 신에 가장 가까운 인간이기에 역설적으로 그는 신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아킬레스와 헥토르가 갖는 차이점은 이런 것들이다. 그런데 헥토르는 아킬레스의 손에 죽는다. 아폴로는 헥토르를 구하지 않고 트로이 역시 구해주지 않는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아킬레스는 자신이 바라던 대로 역사에 이름을 남기기 위해 트로이에 왔다. 그는 전쟁에서 명예롭게 죽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이 그가 바라던 바이니까. 하지만 지켜야할 사람이 많은 헥토르는 죽음 앞에 선 여느 인간과 똑같다. 명예로운 죽음보다는 평화와 승리를 더 원하는 그는 역사에 이름을 남기기위해 참전했다는 아킬레스와의 첫만남에서 다른 의견을 내비친다.







하지만 아킬레스는 변화한다. 사람을 죽이는 전사로서 살아온 그를 변화시키는 첫번째는 역시 사랑이다. 그는 포로로 잡힌 여사제 브리세이스를 사랑하게되고 그녀를 탐하는 아가멤논과 불화를 일으킨다. 둘째는 헥토르를 죽인 이후 단신으로 자신의 막사로 찾아온 적국의 왕이자 헥토르의 아버지 프리아모스에게 감복하고, 아가멤논의 욕심을 위한 이 전쟁에 회의감을 느낀다. 이런 자극들이 전쟁 영웅으로서 영원불멸해지고 싶었던 그를 변화시킨다. 이후 영화의 전개는 그렇게 변화한 아킬레스를 보여주기위한 무대가 된다. 그래서 트로이 목마 씬은 사실 하일라이트라기보단(물론 트로이 전쟁을 영화화하면서 목마를 빼놓을 순 없었겠지만) 조금 싱거운 느낌이다. 아킬레스는 트로이군으로서가 아니라 브리세이스를 구하기 위한 한명의 남자로서 전장에 뛰어들고, 그렇게 사랑이라는 마음을 품은채, <반지의 제왕>시리즈가 끝나자마자(2003년) 또 다시 활을 들고 나타난 올랜도 블룸(파리스)에게 예정대로 아킬레스 건에 화살을 맞아 죽는다. 신을 모욕하고도 무사했던 아가멤논이 브리세이스에게 허망하게 죽는 것도 영화가 신들의 개입보다는 인간의 사랑에 더 힘을 실어준 것이 아닐까. 영화 <트로이>는 단순한 전쟁서사시가 아니다. 영화는 영원 속에 자신의 이름을 새기고자했던 아킬레스의 심적 변화를 따라가면서 신이 정해놓은 운명으로서가 아닌, 인간의 손으로 쓰여지는 트로이 전쟁을 다시 썼다. 대단한 스케일과 볼거리 그리고 화려한 캐스팅을 구축하고도, 뛰어난 원작 탓에 혹평받았던 영화로 기억되기엔 아쉬운 영화다.

















핑백

  • 천일의 스캔들 &amp; 로얄 어페어 | JoInSeong Journal 2014-08-10 15:02:02 #

    ... 두고도 돋보인다. 이 영화에서 스칼렛 요한슨의 메리 블린은 오히려 순수하고 청순한 이미지로 등장한다. 마초적인 헨리 8세의 모습을 연기한 에릭 바나의 이미지는 &lt;트로이&gt;에서의 모습도 언뜻 겹쳐보이기도 한다. 언뜻 아라비안 나이트를 연상시키는 제목은, 사실 앤 블린이 여왕이 된 이후 천일만에 처형당했음을 반영한 제목이었다. ... more

덧글

  • 2013/03/27 09:4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03/30 22:21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서주 2013/03/27 22:05 # 답글

    개봉 때 봤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당시만 해도 꽤 길었던 상영시간.. 일행이 결국 못참고 중반에 잠시 화장실에 다녀왔던 기억..?ㅋㅋ 다녀와선 뭘 놓쳤냐고 채근했었는데.. 쉿! 걍 봐도 돼.. 했던 기억도.ㅎㅎㅎ

    평이 좋지 않았다는 건 알았지만 생각보다 더 혹평이 많았었나보네요; 음.. 벌써 십년 가까이 되어서 가물가물하지만; 극장서 보기엔 괜찮았었거든요. 전투를 앞두고는 비장했고, 새까맣게 몰려드는 병력은 장엄했고, 인간들은 아름다웠습니다. 남자고 여자고.... 왜 자꾸 그림이 말을 해. 조각이 움직여ㅠㅋㅋ
    아킬레스가 정예병들과 함께 화살비에 맞서 조금씩 나아가던 씬도 생각나네요. 방패씬이라 해야하나ㅎㅎ

    극장 나오면서 일행이, 어휴 언제나 여자가 문제ㅉㅉ 모든 사단은 여자 때문ㅉㅉㅉ 하길래,
    ㄴㄴ '예쁜' 여자가 문제^^

    ..이걸로 감상은 끝냈었던 거 같은데요.ㅋㅋㅋㅋ 이제와 레비님 리뷰 읽으며 어, 맞아, 그랬지. 아 그때 저랬지, 참. 하면서 새삼 다시보기했습니다.ㅎㅎ

  • 레비 2013/03/30 22:30 #

    요즘은 좀 흔해졌지만(?!) 두시간 30분이 넘어가는 영화들은 여전히 부담스러워요 ㅠ 요즘은 차라리 100분여 영화들을 보면 어찌나 짧아보이던지 ㅋㅋㅋ

    하지만 대부분의 혹평은 역사덕후..(?!) 분들의 날카롭고 냉철한 지적들이었기에 영화는 영화다- 라고 생각하는 저같은 사람에겐 사실 와닿지 않았어요. 영화는 다큐멘터리가 아니잖아요? ㅎ 신화적으로 추앙받는 명작을 많이 각색해서 그것이 '원작인것처럼' 영화가 미치는 파급력을 우려한 것도 컷죠. 브래드 피트의 아킬레스 역은 정말 의외로?! 괜찮았어요. 전 에릭바나를 워낙 좋아해서 헥토르에게 더 몰입해서 봤고.. 올랜도 블룸은 얼굴내세운 찌질한 왕자역에 잘 어울렸고요 ㅎㅎ 다이앤 크루거도 헬렌이라는 전설적인 미인에 나쁘지 않은 캐스팅이었네요. 캐스팅은 정말 더할 나위 없었습니다 !

    재미있던건, 모든 트로이 전쟁의 발단이 (예쁜)여자 때문에 일어난 것이 사실이지만 트로이도, 어느쪽에도 파리스와 헬렌의 사랑을 원망하는 대사나 시선이 없었다는 거에요. 원작이 그래서 그런진 몰라도, 그 둘이 아니었으면 전쟁도 일어나지 않았겠지만 영화는 오히려 전쟁은 일단 벌여놓고, 그 위에 아킬레스의 관심(필멸의 인간이 어떻게 불멸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느라 전쟁의 동기는 오히려 묻힌 느낌이 들었어요. 자신들 때문에 모든 비극이 시작되었는데 헬렌과 파리스의 역할은 그에비해 좀 비중이 적었죠; ㅎㅎ
  • 2013/04/06 13:3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04/06 20:08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고분자 2013/05/02 20:24 # 삭제 답글

    잘봤습니다. 교양과목을 계기로 영화를 보게 됐는데 이렇게 입체적인 분석이 가능하네요 전 그냥 재미로 봤는데
    맞다 로즈번 이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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