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파리, Paris, Je T'Aime , 2006 Flims











1986년 <베티 블루>, 93년 조니 뎁 주연의<아리조나 드림>, 그리고 2001년 장-피에르 주네의 영화 <아멜리에>의 프로듀서였던 클로디 오사르는 20여명의 감독들이 각기 다른 시간과 파리의 각기 다른 장소를 배경으로 완성한, 10분 남짓의 저예산 단편 영화들을 모아 한편의 옴니버스 영화로 내놓으니 이것이 <사랑해, 파리>이다. 국내 개봉시 <사랑해, 파리>라는 제목으로 개봉했으나, 사실 원제는 <파리, 쥬뗌므. Paris, Je t'aime>. 클로디 오사르와 함께 이 영화의 제작을 맡은 뒤, 이후 이 프로젝트를 전세계적으로 확장시켜 3년뒤 완성된 <뉴욕, 아이 러브 유>를 필두로 현재까지 <상하이, 아이 러브 유>, <리오, 에우 테 아모(혹은 <리오, 아이 러브 유>)>를 제작중인 (게다가 2014년에는 <예루살렘, 아이 러브 유>까지 계획되어 있다는) 이 영화의 또 다른 제작자 엠마뉴엘 벤비히의 시리즈에 발 맞춘다면 이 영화에 어울리는 번역제목은 어쩌면 그대로 <파리, 쥬뗌므>가 더 나았을지도 모르겠다.








파리가 전세계적으로 낭만과 사랑과 연인의 도시로 있을 수 있던 점에는 그 도시가 정말 가지고 있는 특유의 분위기와 에펠탑 등이 한 몫하고 있겠지만 그런 이미지를 오랫동안 빼앗기지 않고 유지하며 구축해온 프랑스와 파리의, 일종의 마케팅도 무시할 순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하여 수많은 문학과 예술에서 파리는 사랑의 상징으로서 남아있을 수 있었다. 영화도 이와 크게 다르지않아서, 파리를 배경으로 한 수많은 멜로 드라마들은 거의 매년 그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영화 <사랑해, 파리>는 그런 파리식 러브스토리의 집약체이자 모음집이다. 말그대로 옴니버스 영화의 특징들을 최대한 살려, 처음부터 각자 다른 감독들이 만들어낸 이 소품같은 필름들은 파리의 어느 장소에서 찍었다는 것 말고는, 그리고 사랑을 주제로 삼고 있다는 것 말고는 공통점이 없다. 프랑스 배우들이 주가 되긴 하지만 프랑스 배우들만 나오는 것도 아니고, 감독들도 전부 프랑스 출신들이 아니며, 심지어 장르는 멜로와 코미디와 심지어 판타지까지 넘나든다. 아주 전형적인 이야기도 있고, 이해하기 힘든 영상들도 한데 모여있다.


하지만 원래 옴니버스 영화가 갖는 매력은 이런 것이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나는 옴니버스 영화를 아주 싫어하는 편이다. 한편의 영화에서 깊이 있는 하나의 플롯을 줄곧 들여다보길 더 좋아하는 나로선 이렇게 찔끔찔끔 보다말다시피하는 단편영화의 한계가 영 못마땅했다. 영화가 던지는 질문에 대한 답이 될 수 없는 지점에서의 아쉬운 컷. 짧은 시간 안에서 생략된 대부분의 설정들. 캐릭터의 이미지 구축보다는 전개에 거의 모든 것을 의존해야하는 제한성. 하지만 요즘같이 정신적으로 심난해서 한편의 두 시간여의 영화에 제대로 집중하기 힘든 시즌이 오면 이런 내게, 옴니버스 영화는 아주 좋은 선택이 되어준다. 이것저것 10분여의 시간 안에서 울고 웃을 수 있게 만드는, 가볍고도 많은 집중력을 요구하지 않는 소품들. 레스토랑의 어느 헤비한 저녁 정찬正餐보다는 캐주얼한 샐러드 바에서 먹는 가벼운 브런치 같은.









사실 감독들의 면면은 이런 가벼운 브런치에 대한 기대에 비해 놀라울 정도다. <파고>의 코엔 형제, <굿 윌 헌팅>의 거스 반 산트, 현재 개봉중인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톰 티크베어, <모터사이클 다이어리>의 윌터 살레스.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의 알폰소 쿠아론 등. 게다가 <스크림>의 웨스 크레이븐, <큐브>의 빈센조 나탈리 같은 공포영화로 유명한 감독들도 이 사랑 옴니버스에 끼었다. 왕가위의 촬영감독으로 유명한 크리스토퍼 도일도 이 옴니버스에 한자리를 꿰차 첫 연출을 경험했다. 배우들은 또 어떠한지. 줄리엣 비노쉬의 이름이 역시 제일 눈에 띠는건 어쩔 수 없지만, 그 외에도 프랑스 국민배우 중 한명인(하지만 최근 러시아 ‘세금 망명’으로 논란 중인) 제라드 드빠르디유와 <다크나이트>의 레이첼, 메기 질렌할. 요즘은 영화보다 미드에서 더 이름을 자주 볼 수 있는 스티븐 부세미 등의 이름도 보인다. 게다가 일라이저 우드와 나탈리 포트만까지. 열여덟의 풍부한 에피소드들이 아쉽지 않을 만큼 배우들의 리스트도 화려하다.


<사랑해, 파리>는 파리 구석구석에서 일어나고 있을지 모를 다양한 사랑의 형상들을 보여주지만 그것들이 모두 장미 빛만은 아니기에 더 현실적이다. 다양한 이야기들에 전체적으로 흐르는 것은, 사랑은 어디에나 있을 수 있고, 작은 우연이나 잠깐의 순간 안에도 존재한다는 메세지. 그리고 기존의 사랑에 대한 재확인과 믿음의 코드다. 몽마르뜨 언덕의 좁은 주차 공간에 끼어 불평불만을 일삼던 남자에게 갑작스레 찾아온 사랑이나 세느 강변에서 철없이 헌팅하던 소년에게 우연히 다가온 이슬람 소녀의 에피소드, 에펠탑에서의 마임 아티스트간의 유치장에서의 첫 만남 이야기 등은 모두 사소함과 우연에 기반하고 있어 진부한 감도 없진 않지만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사랑에 빠질 수 있다는 분명한 명제를 던져준다. 하지만 모든 사랑이 다 잘되기만 하는 법은 아니듯, 파리엔 엇갈린 안타까운 사랑도 있다. 축제광장에서 칼에 맞아 죽어가는 순간에도 과거에 우연히 지나쳤던 여자의 응급처치를 받으며 커피를 권하는 남자나, 이혼을 말하려는 순간 아내의 백혈병 사실을 듣고 도리어 사랑에 빠지는 남편의 이야기. 그리하여 그가 그토록 싫어했던 그녀의 빨간 코트가 이젠 영영 잊지 못하게 된 에피소드는 달달하기만한 사랑이야기들보다 오히려 더 호소력 있게 다가온다. 이 에피소드에서 이혼을 결심한 남편이 아내의 마지막을 끝까지 간호하면서 변화하는, “그렇게 사랑하려 하다보니 정말 사랑에 빠져 버렸다. In pretending to be a man in love, he became a man in love.”라는 나레이션은 이 영화에서 건져 올릴만한 최고의 명대사.








이혼 소송을 밟으러 온 노부부가 단골 바에 앉아 농담과 위트를 섞어가며 지나온 날들을 회상하거나, 어느 노부부가 과거 물랑루즈가 있던 피갈 거리의 어느 창녀촌에서 권태를 이겨내기 위해 하는 게임은 어딘가 쓸쓸하기까지 하다. 사랑 이야기들이라지만 사실은 파리가 주체가 되는 이 영화는 다양한 인종, 특히 외국 이민자들에게 그다지 관대하지 못하다는 악명도 외면하진 않는 듯하다. 영화에는 백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종들이 등장하는데 실직당하고 결국 거지처럼 돌아다니는 흑인 노동자나, 이민자 여성 베이비시터, 차이나 타운의 미장원 원장 등, 꼭 파리의 밝은 면만을 미화하고 있지도 않다. 스티브 부세미가 코믹하게 연기한 튈트리 지하철 역에서의 에피소드에는 프랑스어도 제대로 할 줄 모르는 미국인 관광객이 겪는 파리의 막연한 낭만에 대한 비꼬기이자 해체와 같다. 일본인 감독 스와 노부히로가 줄리엣 비노쉬를 앞세워 찍은 아들을 잃은 여자의 에피소드나 일라이저 우드가 등장한 뱀파이어 에피소드는 분위기가 비슷하진 않지만 둘 다 현실적인 이 영화에 어딘가 환상적인 분위기도 가져다준다.


가장 좋아하는 에피소드는 역시 톰 티크베어가 연출하고 나탈리 포트만과 멜키오트 벨스론이 연기한, 시각장애인 남자 토마스와 미국에서 온 배우지망생 프랑신의, 생드니에서의 사랑이야기였다. 앞이 안 보이는 남자가 여자의 연기 연습을 듣기만하고 지레짐작해서 오해로 만난 것이 계기가 된 두 사람. 시각장애인이 인도하는 지름길 덕에 오디션을 무사히 치룬 여자는 파리로 건너와 살게되고 금새 둘은 연인이 된다. 하지만 이 에피소드의 시작은 토마스가 프랑신의 갑작스러운 이별통보를 전화로 받는 것으로 시작한다. 마치 톰 티크베어의 대표작 <롤라 런>에서 본 듯한 연출과 편집으로, 이별통보를 받은 토마스의 머릿속엔 둘의 지나온 과거가 회상처럼 흐른다. 지하철과 광장 등 그 둘의 가까움과 멀어짐이 둘이 서있는 거리로서 감각적으로 표현되고, 결국 둘은 반대방향으로 서 있게된다. 토마스가 나레이션으로 회상하는 과거의 기억들 속에는 이유를 알 수 없다는 프랑신의 외침들과 자신이 오직 시험에만 전념하는 모습으로 후반부를 채우고 있었다. 그 전화를 받아든 짧은 시간동안의 회상으로 토마스는 마침내 자신이 이 연인에 대해 소홀했음을 반성하게 되고 그리하여 그 이별통보조차 프랑신의 충동적인 연기 연습에 불과했었음을 고백 받았을 때, 그것이 진짜인줄 알았던 시각장애인은 제대로 자신의 연인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반전마저 있는 짧은 영상들이지만 그 짧은 순간과 회상안에서 깨달음을 얻는 남자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에피소드다. 아울러 톰 티크베어의 표현은 역시나라는 생각까지 덤으로.


이 파리에서의 마지막 여정은 의외로 미국인 관광객이 담당한다. ‘14구역’ 에피소드에서는 미국 덴버의 우편배달부를 하던 일상으로부터 파리로 휴가를 온 미국인 중년 여성의 나레이션이자 일종의 자기 독백으로 되어있다. 파리의 소소한 면들은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하고 걸으면서 결국 파리와, 그리고 자기 자신과 사랑에 빠진다는 스토리는 이 옴니버스들의 최종 완결판이다. 급기야 파리가 가진 낭만에 비록 혼자인 자신이 여기 이렇게 살아있음에 감동받고 이 현실을 사랑하게 된다는 이야기는 이 옴니버스를 마무리 짓기에 확실히 어울리는 에피소드였다.







이 영화 <사랑해, 파리>에는 옴니버스 영화가 갖는 가벼움이나 다소 혼란스러운 면도 물론 있다. 에피소드들은 10분 남짓이고, 그나마도 일관되지 않는 영상 스타일이나 전개 방식 덕에 어디하나에 익숙해지기 힘들 수도 있다. 다양한 감독들과 배우들의 짧은 맛보기 정도는 될 수 있지만 깊이 있는 스토리는 아쉬울 수밖에. 그렇지만 마치 <사랑을 부르는, 파리>나 <미드나잇 인 파리>아니면 <아멜리에>에서 보았던 파리의 제각각 낭만적 풍경들을 배경으로 이토록 다양한 사랑의 모습들을 한데 모아놓았다는 것만으로도, 마치 어느 가수의 베스트 컴필레이션 앨범을 듣는 듯한 가치를 가지는 영화가 아닐는지. <사랑해, 파리>에서의 파리는 그렇게 여전히 사랑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재확인시키고, 프랑스 국민도 아니지만 나는 그런 모습에 왠지 모를 안도감마저 느낀다. 지나친 파리예찬식 영화들에는 확실히 눈살이 찌푸려지지만, 그래도 지구상에서 사랑이 멸종해간다면 마지막 보루는 그곳이 될 것만 같은 파리는 그대로 이상향으로써 남아있어 줄 것이라는 근거 없는 믿음 때문이랄까.









덧글

  • 서주 2013/01/24 02:53 # 답글

    아.. 여러번 시도했지만 결국 끝까지 못 본 영화.
    전 옴니버스도 괜찮고, 로코도 대개는 즐기고, 사랑하는 아티스트들이 대거 제작, 출연했음에도.. 이상하게 끝까지 보질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한 번은 거꾸로 한 편씩 보기도 했는데 여튼 전부는 보질 못했어요.ㅎㅎㅎㅎ
    근데.. 레비님 리뷰 두 번 읽으니까 다 본 것같다. 히히
    이제 어디가서 이건 봤다고 해도 되겠다^^
    ...가 아니겠죠?ㅋㅋㅋ

    음.. 뭐랄까, 파리알러지;;까진 아닌데 제겐 파리가 전혀 낭만적이지도 특별하지도 않거든요. 말씀하신 것처럼 도시의 꾸준한 이미지마케팅?이 효과적이긴 하지만ㅎㅎ 구구절절 다른 사연들도 있고;; 여튼 어릴 때부터 파리,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 문학, 영화를 접하면서도 판타지가 생기질 않아서 이 작품도 자연스레 배경빨(?)을 걷어내고 보게 됐는데.. 그거이 패인인 듯;; 당장 이곳의 어느 퇴락한 소도시에서 일어나도 위화감없을 법한 이야기도 있지만 대개는 파리의 힘이 필요했던 것 같아요. (사실 오래돼서 기억은 잘 안 나요ㅜㅜ 노화는 나의 원쑤ㅜㅠ)

    근데 어쩜 부세미형님 저 모습이 일케 낯설죠.ㅋㅋ 분명 저 편은 봤을건데.. 설사 돌리다가도 부세미형님이면 멈췄을건데.. 아, 이루어지건 아니건 사랑얘기는 영 내키질 않는 때인데 보고싶어졌어요. 으으. 파워오브레비!!
  • 레비 2013/01/24 03:13 #

    사실 저 역시 파리의 이미지는 마케팅 덕이 크다고 믿는 사람이긴한데.. 또 이런류의 영화들은 그런 '이미지'에 크게 의존하니까요 ㅎㅎ 퇴락한 소도시 ㅋㅋㅋㅋㅋ 말씀 듣고보니 굳이 '파리'가 배경이었어야할 이유는 사실 없는것 같아요. "파리에선 누구나 사랑에 빠진다" 이런 오글거리는 대사좀 빼줬으면... 파리이기때문에 사랑하는게 아니라, 사랑은 어디에나 있다-가 더 설득력있었을텐 말이에요.

    부세미 형님을 사실 저도 바로 못알아봤어요. 제겐 어렸을때 봤던 <콘에어>에서의 강렬한 이미지 때문에 ㅋㅋㅋ (그런데 정작 <콘에어>에서 니콜라스 케이지나, 존 말코비치보다 더 기억에 남는건 부세미에요 ㅋ) 저 에피소드는 가장 냉소적이기도하고 또 코믹하기도한데, 거기에 스티븐 부세미가 거의 원맨쇼를 해서 더 재밌었어요. 다시 보시게되면 꼭 놓치지마시길 !

    전 오히려 사랑을 하지 않고 있을때, (연애가 아니라 좋아하는 사람마저 없을 이런 시기엔) 사랑영화들을 몰아서봐요 ㅎㅎ 정작 연애를 하면 '남들의 사랑이야기'엔 시큰둥.. 해져서요 :)
  • 서주 2013/01/24 03:43 #

    부세미성님 하면, 소녀와 마주앉아 찻잔들고있던 콘에어와 더불어.. 때 되면 맥도날드 해피밀을 찾던 그지찡 빅 대디도 생각나요.ㅎㅎ 애니멀 팩토리에선 연출과 함께 멀쩡한 공무원으로 출연했을 때 이상한 충격이.... 그렇게 멀쩡하지 마!! 이런 심리?ㅋㅋㅋ
    이미 DVD 수배(?)하고 있답니다. 일단 저에겐 없고ㅠㅜ 지인들에게 있는지 물어보고 있어요.ㅎㅎ 어여 봐야겠다는.

    연애를 하면 남 사랑얘기엔 시큰둥.. 이해돼요ㅎㅎㅎ 전 그냥 제가 하고 있건 안 하고 있건.. 끌리면 보는 편인데, 최근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멜로물만 줄창 본 끝이라 물리던 참이었거든요.ㅎㅎ 일부러 하드보일드 소설 읽으며 정화(..)하고 있습니다.ㅋㅋ 여튼 <파리, 쥬뗌므>는 DVD 구하는대로 볼래요. :)
  • 레비 2013/01/24 11:59 #

    특이한 외모덕(?)에 오히려 멀쩡해보이면 이질감이 느껴지는 배우죠.. ㅋㅋ 이 영화에서도 다행히(??!) 그다지 멀쩡한 이미지는 아니어서 한결 안심이었어요 ㅋㅋ 게다가 저 에피소드의 감독들이 무려 코엔형제라는거 ㅎ

    하드보일드 소설로 정화하시다니 ! ㅋㅋ 적절한 선택이네요 :) ㅎㅎ
  • 2014/05/18 13:56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레비 2014/05/18 20:03 #

    감사합니다 :) 비로그인이셔서 공개 답글 다는걸 이해해주시길 바래요.

    좋아하시는 영화군요. 그리고 사실 파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더더욱 애정하지 않을 수 없는 영화일것입니다 :) 국내엔 <사랑을 부르는, 파리>라고 들어왔었던 새드릭 클래피쉬 감독의 <Paris>라는 영화도 추천해드려요. 이 영화와 조금 비슷한 구석이 있지만 파리를 배경으로 한 영화중에서 제일 기억에 남아있는 영화입니다. 마냥 로맨틱하지도 않으면서 가장 파리다운 영화였어요.
  • soohyeok 2014/05/18 21:04 # 삭제 답글

    <Paris> 저번주에 봤어요 !^^
    마지막 남자배우의 말이 생각나네요 '아무도 행복하지 않은곳, 다들 불평하면서 파리를 사랑하죠'
    레비님이 말하신것처럼, 정말 이게 어쩌면 파리다울수도 있을것 같아요..현실의 '파리'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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