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네트워크, The Social Network, 2010 Flims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는 드러내놓고, 혹은 은연중에라도 영화적 각본과 현실의 사실 사이에서의 조심스러움이 묻어난다. 아무리 실화에 기초를 둔 영화라 하여도 그 내용이 어디까지가 실제로 있었던 일인지, 또 어디서부터 각색된 이야기인지 구별해보는 것은 영화의 메세지를 눈치 채는데 참고하기 아주 좋은 가이드라인이 되어준다. 영화가 정말 있었던 일이었음을 관객에게 알리는 것은 이러한 영화 같은 일이 현실에 과연 있었다는 놀라움을 안겨주기도 하지만, 반대로 영화제작자가 탐내기 충분했던 그 극적인 실화에서 감독이 어떠한 영화적 언어를 뽑아낼 수 있었는지를 비교할 수 있게 해주기도 한다. 그래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는 영화를 볼 때마다 개인적으로 염두해 두는 점은, 영화 내용이 100% 실화일리는 없다고 의심하는 자세이다. 현실에는 감독이 없고, 그런 그가 바라보고자하는 시선이나 의도가 존재치 않는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그래서 나는 이런 현실을 각색한 영화들이 품고 있는 조심스러움을 발견하고 찾아보는 것은, 이런 부류의 영화들을 볼 때마다 느낄 수 있는 작은 즐거움이자 그런 영화들이 갖는 일종의 귀여움이라고 생각한다. 세계적 SNS 인터넷 서비스인 페이스북과 그를 둘러싼 소송은 (영화 결말과는 달리) 아직도 말끔하게 끝나지 않은 문제이기도 할뿐더러, 현실에 존재하는 영화 속 인물들 그리고 페이스북 자체라는 실존하는 거대한 사업이 모두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에 있어서, 이런 접근의 조심스러움은 아무리 데이빗 핀처 감독이라 할지라도 쿨하게 정면돌파를 하기보단 관객의 판단에 맡기는 식의 방향으로 설정하는데에 있어서 가장 주효한 요인이었을 것이다. 지나치게 미화하거나 왜곡하지 않은 채, 감독은 '그 영화같은 이야기'를 가져와 진짜 '영화'로 만들어야 했다. 영화는 이를 심판하고 섣불리 판단하려 들지 않는다. 이 영화는 페이스북의 성공 신화도 아니고 인물들의 인간적 결점, 다툼, 뒷맛 씁쓸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폭로하려는 영화도 아니다. 영화 <소셜 네트워크>의 주인공 마크 주커버그는 세상에 알려진 성공스토리와 인간적 결함, 바로 그 경계점에 있다.










한국판 영화 포스터를 보면 주인공 마크 주커버그를 연기한 제시 아이젠버그의 얼굴을 배경으로 그 위 가득 흰 타이포그래피로 차 있다. 이것은 실제 북미판 포스터의 분위기와 구도를 그대로 따온 것이 맞지만, 그 문구에서 시선을 잡아끄는 것은 ‘최연소 억만장자’, ‘5억명의’, ‘하버드 천재’, ‘혁명’ 이런 굉장해 보이는 수식어들이다. 그러나 국내 관객들의 이목을 끌기위해 변형된 포스터는 그 목적은 달성했을지언정 정작 영화가 가리키는 시선과는 많은 괴리가 있다. 마치 ‘성공한 사람들의 XX가지 습관’ 류의 자기개발서 표지 같은 이 포스터는 자칫 영화에서 페이스북 성공비화 같은 드라마나 도전, 극복기를 기대하게 만든다. 하지만 북미판 포스터에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문구는 다르다. 미국의 그래픽 디자이너 Neil Kellerhouse가 자신의 스타일로 제작한 이 포스터의 문구는 “YOU DON'T GET TO 500 MILLION FRIENDS WITHOUT MAKING A FEW ENEMIES” 다. 영화 <소셜 네트워크>의 방점은 500 million friends 에 있는 것이 아니라 a few enemies에 있다.








주커버그는 세간에 알려져 있는 스토리대로 하버드대학 내부의 학생 사교 연결망을 구축하며 페이스북을 시작했다. 그리고 이 아이디어의 시작으로 인해 쌍둥이 윙클보스 형제(아이미 해머)와의 소송이 시작되고, 그를 변화시킨 냅스터 개발자 숀 파커(저스틴 팀버레이크)와의 만남 이후 그의 시작을 도운 오랜 친구인 에두아르도 세버린 ‘왈도’ (앤드류 가필드)와의 관계 역시 최악으로 치닫는다. 영화는 현재 진행중인 두 개의 소송, 즉 윙클보스 형제로부터 받은 아이디어 저작권에 대한 문제와 계약 사기로 주커버그에게 배신당했다는 왈도와의 청문회를 주커버그와 페이스북의 시작과 성장과정 사이사이에 배치하여 그것들을 회상처럼 서사해 놓았다. 이런 구도덕에 우리는 영화를 한 성공기와 이후 반전된 상황으로 그 가닥을 인식하기보다, 현재 그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의 쟁점에 집중해서 주커버그의 과거사를 따라갈 수 있게 된다.








<세븐>, <파이트 클럽>등의 전작들에서 줄곧 인상적인 오프닝 시퀀스들을 만들어온 데이빗 핀처 감독의 <소셜 네트워크>는 시작부터 마크 주커버그가 어떤 사람인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그의 옛 연인 에리카를 연기한 로니 마라와 제시 아이젠버그의 그 숨 막히는 오프닝 시퀀스는 이 영화에서 가장 잘 만들어진 장면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무려 8장의 대본과 99번의 테이크를 소요해서 찍은 불과 그 몇 분짜리 말다툼 장면에서 우리는 마크가 연애를 떠나 사회적으로도, 사교적으로도 어딘가 내적 문제가 있는 사람임을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그의 여성에 대한 치졸한 복수 – 페이스 매쉬 제작 과정 장면들은 그의 부족한 대인관계와 사교성을 다른 한편에서 벌어지고 있는 기숙사 파티와 노골적으로 대비시키며 그가 사이버 세계에서와 달리 현실의 인간관계는 얼마나 미숙한지를 보여준다. 주인공 마크의 그런 캐릭터는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바뀌지 않는다. 페이스북이라는 벤처기업의 성공신화 뒤에 있던, 성공한 천재라는 마크 주커버그의 옹호받기 힘든 비인간적인 면이 강조된 영화는 그에게 동정표도, 비난의 손가락질도 모두 신중하게 아끼는 투다. 영화는 마크와 왈도와의 다툼, 그리고 윙클보스 형제의 아이디어로부터 첫 시작을 떼었다는 쟁점조차 끝내 부정하지 않는다. 영화 시작 부분, 마크는 애인 에리카와의 말다툼에서 두가지를 언급하는데 하나는 사교클럽이고 하나는 조정팀이다. 이는 사교 클럽에 대한 갈증이 있었던 마크가 친구 왈도의 '피닉스'클럽 입회를 정말 질투했었는지, 혹은 부유한 집안의 하버드 조정팀 선수였던 윙클보스 형제들로부터의 아이디어 갈취에 대한 동기나 이유에 더 힘을 싣을수 있게 만든다. 하지만 그래놓고 나서 영화는 맨 마지막 신참 변호사의 입을 빌려 그를 이해해보려고 한다. 우리에겐 그 지점에서 비로소 선택권이 주어진다. 문득 영화 포스터 문구가 영화가 다 끝나가는 그제서야 다시 떠오른다. 성공하기 위해 그 정도 배신과 악역은 불가피한 것인가. 당신은 나쁜 사람이 아니라 다만 그 위치, 그 성공을 위해 악당이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라는 변호사의 말을 좌표삼아 마크를 이해해보려 한들, 그에게 ‘당했음’을 부정하기 힘든 친구와 윙클보스 형제들에게 과연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다 할 수 있을까.









물론 마크가 아무런 잘못도 없으며, 시스템에 희생된 미숙한 청년이었다는 변호는 다소 무리지만, 사교성이 결여된 그에겐 숀 파커라는 인물이 있다. 영화 <이탈리안 잡>에서도 좋지 않은 이미지로 희화되던 숀 파커는 사용자간 mp3 무료 공유로 미국 음반시장에 큰 파장과 파문을 끼쳤던 냅스터Napster의 개발자이다. 마크가 한눈에 모토이자 우상으로 삼는 이 희대의 인물은, 악의를 드러내는 캐릭터도 아니지만 마크가 듣고 싶어 하는 말을 해주고 그가 행동하고 싶어하는 대로 힘을 실어준다. 이에 마크의 자세는 오랜 친구인 왈도보다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보장해주고 왈도보다 더 능력있는 숀에게 기울어진다. 극단적으로 영화 말미에 와서 숀은 마크의 마음을 움직여 왈도를 쫒아내다시피 하고 (실제 냅스터 개발자 숀 파커는 이 영화를 보고 이 장면에서 사실과 다르다며 자신의 부정적 극화에 불만을 토로했다고 한다), 그러고도 방탕한 파티를 하다 마약 스캔들의 위기에 빠져 마크를 곤란하게 한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 마크의 멘토는 끝내 등장하지 않는다. 흔히 이런 정서적 불안의 주인공을 치유해주는 주인공의 부모나 연인의 캐릭터도 이 영화에서만은 없다. 원래 친구가 적은 마크는 외롭고 불안한 청년이었다. 그런 그를 바로잡아주거나 조언을 해줄 조력자는 끝내 나타나지 않는다. 이 외로운 천재에겐 곁에서 진정한 버팀이 되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것이다.









2010년은 유독 잘 만들어진 영화들이 많았다. <블랙 스완>, <킹스 스피치>, <인셉션>등과 83회 아카데미 작품상을 놓고 경쟁해야했던 <소셜 네트워크>는, 유력했던 감독상과 작품상을 모두 <킹스 스피치>에게 내주고 말았다. (이를 그해 아카데미 이변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던데 개인적으로 내가 보기엔 <킹스 스피치>가 아카데미의 ‘입 맛’에 너무나 딱 맞았기에 그런 결과가 한편 당연스럽게 느껴졌다. 두 영화 중 <킹스 스피치>가 좀 더 상을 받기 쉬울 만한 영화였을 뿐.) 아울러 남우주연상 역시 제시 아이젠버그는 <킹스 스피치>의 콜린 퍼스에게 밀리고 각본상에는 후보에도 오르지 못했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제시 아이젠버그는 <인크레더블 헐크>의 감독이었던 루이스 리터리어 감독의 2013년 개봉 예정 차기작에서 모건 프리먼, 마이클 케인, 마크 러팔로, 멜라니 로랑 등 쟁쟁한 배우들과 함께 주연으로 출연한다고 하니 앞으로가 기대된다. 게다가 마크 웹 감독의 새로운 '스파이더맨 시리즈' 주인공으로 낙점된 앤드류 가필드, 거구의 윙클보스 쌍둥이 형제를 연기한 아이미 해머도 인상적이었다.










이것은 페이스북 성공기에 대한 비난과 폭로, 혹은 옹호로 이끌어가는 영화가 아니라. 그런 일상적이지 않는 상황, 즉 젊은 나이와 불안정한 정서에 비해 감당하기 힘든 성공에도 불구하고 진심어린 도움의 손길이 없던 한 청년의 고독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영화다. 그래서 나는 SNS 기업의 신화적 성공기가 결코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꾸 늘어만가는 가입자 수는 페이스북으로 대변되는 마크가 이뤄낸 결과물의 상징적 척도일뿐 영화는 페이스북이 주요 소재가 아니라 마크가 겪고 있는 두 개의 소송이 주재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심리 스릴러에 능한 감독 데이빗 핀처는 정답을 제시하지 않은채 담담하게 두 소송의 결말을 텍스트로 보여주며 영화를 끝낸다. 다만 감독은 쉴새없이 달려온 회상들을 끝내고 마지막 장면에서 마크의 인간적 미숙함에 편을 드는 듯 하다. 페이스북으로 수천 수만의 사용자들과 연결될 수 있었지만 끝내 한 여자의 마음과는 연결되지 못한 마크의 모습을 마지막에 담으면서 성공에 '눈 멀었'기보단, 성공 이외의 다른 것엔 아직 어설프고 미숙할 뿐인 안타까운 한 인간상을 그리고 싶었던게 아닐까. 영화 <소셜 네트워크>는 한 젊은이가 과연 성공에 눈 멀어 친구와 주변인들의 신의를 저버린 악당인가, 아니면 미성숙하고 부족한 인간이 성공 앞에서 겪게 되는 딜레마에 대한 고뇌인가를 묻는 두시간짜리 질문이 아닐런지.
















+1

영화 중반, 윙클보스 형제와의 소송 청문회 장면에서 주커버그의 페이스북이 하버드대에 끼친 파장을 설명하는 도중 마크가 ‘19명의 노벨상 수상자, 15명의 퓰리처상 수상자, 2명의 올림픽 유망주, 그리고 한명의 영화배우보다 더 유명해졌다’고 말하는 대사가 있다. ("the biggest thing on a campus that included nineteen Nobel Laureates, fifteen Pulitzer Prize winners, two future Olympians, and a movie star.") 그러자 맞은편의 변호사가 그 한명의 영화 배우가 누구냐고 묻는다. ("Who was the movie star?") 그때 돌아온 퉁명스러운 대답은 그것이 무슨 상관이냐-였다. ("Does it matter?") 이 후 영화에 다시 언급되는 일은 없지만, 사실 그 한명의 영화배우는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실제 하버드대 학생이었던 나탈리 포트만을 뜻한다. 그녀는 하버드에 페이스북이 처음 퍼져나가고 있던 당시 그 무렵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영화의 시나리오 작가인 아론 소킨을 도와주었다고 한다.


+2

극중 마크가 왈도의 '피닉스'클럽 입회식의 일환으로 닭을 끌고다녔던 것에 대해 대화 도중, 미술사 시험에 대한 리뷰를 쓰기위해 '가명'으로 그림들을 페이스북에 올렸고 댓글들을 수집하고 있다는 식으로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여기서 마크의 컴퓨터 화면상에 대상 그림들이 페이스북 페이지에 잠깐 보이는데, 그 페이지 상단에는 Tyler Durden's Photos 라고 표시되어있다. 이때 마크가 사용했다는 '가명'이 Tyler Durden이었다는 걸 알 수 있다. '타일러 더든'은 데이빗 핀처 감독의 영화 <파이트 클럽>에서 브래드 피트가 맡았던 주인공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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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니볼, Moneyball, 2011 | 조인성닷컴 2015-01-13 06:02:32 #

    ... TV 드라마 제작자로서 받을 수 있는 거의 모든 상을 거머쥐며 아론 소킨은 젊은 나이에 헐리우드 최고의 극작가 반열에 올랐다. 2010년 데이빗 핀처의 영화 &lt;소셜 네트워크&gt;의 각본으로 미국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를 포함한 그 해 각본/각색상들을 다시 쓸어모은 그는, 다음해 이 영화 &lt;머니볼&gt;의 ... more

덧글

  • 細流 2012/11/20 21:51 # 답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저도 이 영화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기억에 남는 영화 중에 유난히 핀처 감독의 영화가 많은데, 감독이 거의 항상 원작 소설이 있는 이야기를 고르는 걸 고려하면 아마도 감독이 원작을 고르는 취향과 그 연출이 제 취향에 맞는 게 아닌가 싶네요.^^;
    오프닝은 저도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그러고보니 냅스터의 개발자라는 캐릭터가 이탈리안 잡에서도 나왔던 게 기억나네요.^^; 저는 이 영화를 보고서는 루니 마라를 기억하지 못했는데, 감독의 다음 작품인 '밀레니엄'에서 워낙 연기가 멋져서 필모그래피를 찾아보다가 이 영화가 있는 걸 보고 정말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마지막 장면 저도 굉장히 기억에 남아요. 뭐랄까, '얄미운 천재'이면서 사회성이 좀 부족하고 인간관계에 미숙한 마크의 모습은 오프닝부터 계속 나타나죠. 페이스북이 어떤 것인지를 알고, 그가 어떤 것을 만들어냈는지 아는 사람들은 마크를 추앙하지만 중간에 에리카를 다시 만났을 때 그녀가 자신의 업적에 대해 무관심하자 의기소침해지는 마크의 모습도 인상적이었지요. 마지막에 에리카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친구 추가를 클릭하고 그녀가 수락하기를 기다리며 계속 새로고침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결국 이 사람은 이런 식으로 관계를 구축하는 법 말고는 모르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굉장히 착잡한 기분이 들었더랬습니다.^^;
  • 레비 2012/11/21 15:59 #

    감사합니다 :) 저도 핀처 감독의 영화중 좋아하는게 꽤 있어요. <벤자민 버튼의....> 랑 <패닉룸>, <세븐>도 있고 또 무엇보다 <파이트 클럽>이 있지요. 오히려 에일리언 시리즈의 하나를 맡았었다는게 안어울린다고 느껴질 정도에요. 원작을 영화로 옮기는데에는 늘 위험부담이 따르죠. 그럼에도 워낙 각색에 소질이 있는 감독인지 원작의 색을 많이 훼손하지도 않은채 잘 만들어진 영화들을 선보여서 좋습니다 :)

    네, 루니 마라가 이 영화이후 감독이 마음에 들어해서 밀레니엄에도 캐스팅했다는 걸 IMDb에서 읽은것 같아요. 핀처 감독의 영화들은 오프닝부터 대단히 인상적인데 이 영화도 예외는 아니었죠 ㅎ 로고가 지나가기도 전부터 시작되는 둘의 대화는 오프닝치곤 꽤 오랜시간 할애하여 마크가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주죠. 마지막 장면에서 저는 조금 의아했는데, 결국 감독은 마크가 악역이 되고자 일부러 저렇게 퉁명스럽고 주변인들에게 무심한 역을 했던것보단, "얘는 원래 이런 얘야." 라고 그의 편을 들어주는 것같았어요. 인상적인 마무리이기도했죠 :)
  • 2012/11/21 10:2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2/11/21 16:0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2/11/22 03:25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2/11/26 01:20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루카 2012/12/13 00:13 # 답글

    영화의 포스터에 홀려 어느 블로그의 리뷰를 읽게 되고 이 영화를 봤는데, 영화를 다양하게 보지는 않았지만 나는 2010년 최고의 영화로 꼽고 있어. 좋은 영화인데 평이 비교적 좋지 않아서 속상하기도 하고. 한국판 포스터가 잠재 관객을 죄다 내쫓은 것 같기도 하네. 네 리뷰와 사이의 장면들을 다시 보며 이 영화가 얼마나 내 마음에 들었는지 되새기게 된다. 영화배우로는 딱히 좋아하는 사람이 없었는데 이 영화를 보고 제시 아이젠버그의 팬이 됐지. 다만... 제시는 말이 너무 빨라서 제시 팬질을 해도 영어 실력은 늘지 않는다는 게 흠이야. 원래 팬질 하면 최애인의 언어는 금방 느는데-_-;;
    이 글을 읽고 나니까 이 감독의 다른 작품도 챙겨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 레비 2012/12/18 01:24 #

    2010년 최고의 영화는 <블랙스완>으로 꼽고있기때문에 나는 이 영화는 사실 큰 기대는 안하고봤어. 정말 평이 많이 갈리는 영화이기도하고, 또 아주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하더라고 ㅎ 제시 아이젠버그를 팬질할 정도로 좋아했다니 ㅋㅋ 난 캐릭터로서나 배우로서나 사실 별 매력을 느끼진 못했어. 차라리 이 영화속의 앤드류 가필드라면 모를까 ㅎ 데이빗 핀처의 영화들은 매니아층도 꽤 있을 정도이니 챙겨보는걸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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