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호크 다운, Black Hawk Down, 2001 Flims










전쟁영화라 하면 그간 일종의 어떤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십상이다. 최근 2010년 미국과 영국 아카데미에서 모두 작품상을 받았던 <허트 로커>나 불과 몇달 전 개봉한 <아르마딜로>같은 영화들을 보면, 전쟁을 소재로 한 필름들은 전쟁이라는 그 특수한 상황속에 캐릭터들을 극한속으로 몰아붙이고 그 심리의 떨림을 잡는데 노력한다. 전쟁은 인간이 겪을 수 있는 스트레스 지수의 최고치를 부여하는 상황이라는 것을 어디선가 읽은 적이 있다. 인류사는 곧 전쟁사와 상통할 정도로, 전쟁을 다룬 영화가 그토록 끊임없이 제작되는 이유에는 별다른 변명조차 불필요해 보인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나 <위 워 솔저스>처럼 전우애를 바탕으로한 휴머니즘을 강조한 '전형적인' 플롯이 있을 수 있다. 그런 까닭에 이 영화 <블랙 호크 다운>은 내겐 처음부터 빠져나갈 구멍이 없어보였다. 제리 브룩하이머 제작, 리들리 스콧 감독, 한스 짐머의 음악. 제작진의 이름만으로도 마치 영화 내용을 다 보고만듯한 환영을 만들어내는 이들의 면면은, 성조기를 앞세운 장면들의 지나친 미국우월주의가 영화내내 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것 같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게하였다.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이 영화는 미군을 위한 영화도 아니고, 억지로 눈물짜는 전우애를 포커싱한 영화도 아니었다. 최종적으로, 이 영화는 내가 본 최고의 전쟁영화 1순위에 <플래툰>의 자리를 위협한 유일한 영화가 되었다. 












2001년 같은해 개봉한 영화, <진주만>에서 미해군 소위(Capt.)였던 조쉬 하트넷은, <블랙 호크 다운>에선 미육군 하사(Ssgt.) 맷 에버스만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곱상하게 생긴 조쉬 하트넷보다 좀 더 군인답게 생긴 에릭 바나는 후트 중사로 등장하며, 이안 맥그리거, 톰 시즈모어도 얼굴을 비춘다. 영화는 1993년 10월 3일,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 있었던 실제 작전을 바탕으로 한다. 6주째 소말리아에 파견된 미군 부대가 쫓고있는 군벌 아이디드 장군은 예상보다 길어지는 미군의 주둔에 워싱턴을 초조하게 만들었다. 그리하여 그의 최측근 두명을 적진 깊숙한 시장 한복판의 호텔에서 납치, 빠르게 퇴각하려는 '아이린' 작전이 세워지고 미해병대와 특수부대 델타포스의 주둔군 사령관 게리슨(샘 세퍼드)는 간단해 보일 정도로 작전을 하달한다. 정보원이 알려준 호텔 앞으로 경헬기와 블랙호크기로 특수부대가 상공에서 바로 하강, 진입 후 목표를 확인하는 동안 4개의 분대가 호텔 주위 엄호를 맡는다. 이후 다른 루트로 파고든 험비들을 타고 다 같이 귀대하려는 이 작전의 예상시간은 단 30분이었다. 미군은 마치 잠시 외출이라도 하고 오듯 경쾌한 락음악을 배경으로 기세좋게 주둔기지를 출발한다. 하지만 이들의 이 짧은 작전은 이내 한명의 부상자와 한명의 사망자를 낳고, 예상보다 훨씬 거센 소말리아 민병대의 저항에 모두가 지켜보는 앞에서 블랙호크기 한대가 격추되며 추락한다. 추락하는 그 몇초간 통신내역을 듣고있는 각 분대장들과 사령실의 표정들에는 아무런 대사도 없지만 그날 모가디슈 상공을 뒤덮은 검은 연기만큼 그들의 남은 하루는 어두워진다.











납치작전은 사실 예정대로 종료되지만 귀대를 하지 못한 부대원들, 그리고 추락한 블랙호크기의 잔해와 파일럿들이 적진 한가운데에 남아있는한 그들의 작전는 그때부터가 시작이 된다. 이제는 납치가 아닌, 탈출을 위한 작전과 구조를 위한 새로운 병력들이 연이어 재출격하고 다시 한대가 격추된 블랙호크기 덕에 구조를 위해 들어간 부대는 또 다른 구조작전을 요구받는다. 각 분대들과 험비들은 두 추락지점 사이에서 각자 뿔뿔이 길을 잃고, 상공에서 작전을 지휘하는 명령하달체계는 지상의 상황과 영 들어맞질 않는다. 영화 초반 첫번째 납치에 손쉽게 성공한 개리슨 장군은 납치되어 구금된 무기밀매상에게 분명한 경고성 메세지를 들었다. 적진 한가운데에 겁도 없이 들어온 미군의 오만함과 방심에 대한 경고를 말이다.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미군의 의지는 결연하다. 시체라도 가져와 한사람도 빠짐없이 돌아오겠다는 공통목표를 가지고 이제는 모든 병력의 무사 귀대가 새 미션이 된다. 타국의 분쟁지역에 충분한 정보와 각오도 없이 뛰어든 미국은 아주 값비싼 수업료를 치룬다.












어느 전쟁영화에서나 보인듯한 전우애를 말하는 장면들은 있지만 지나치게 감성적으로 미화된 상황들은 없다. 이 영화에선 빗발치는 총탄 속을 슈퍼히어로처럼 뚫고들어가 아군을 구해내는 어떤 영웅이나 혹은 고위 군인들 뒤에서의 정치적인 충돌, 개인적인 감정의 사사로운 갈등이나 영화적 재미를 위한 극적인 실수들 따위는 없다. 이 포스팅 머리에서 언급했듯이 이 영화를 '통상적인' 전쟁 영화의 굴레에서 살짝 비켜서있게끔 해주는 요소는, 영웅주의나 휴머니즘를 가급적 빼거나 줄이고 전쟁 그 자체를 묘사하는데에 치중했다는 점이다. 총소리와 폭발음의 현실성이 아니라 영화 같지 않은 실제, 즉 누군가 각본을 쓴 시나리오가 아닌 정말 그들이 처한 상황의 절박함을 최대한으로 필름에 담았다. 그리하여 점점 극악으로 치닫는 미군의 상황은 여타 전쟁영화에서 보아온 그들의 기세등등함과는 거리가 멀다. 실제로 클린턴 행정부는 이 모가디슈 전투 이후 해외파병에 소극적으로 변했으며, 그들 역시 이 전투의 패배 원인에 정보의 부족과 예상치못한 민병대의 저항을 꼽았다고 한다.










물론 이 영화 <블랙 호크 다운>에서도 미군의 강력함은 어쩔 수 없이 드러나고, 천여명이 넘는 소말리아 인들의 사망자들에 대한 언급은 안타까울 정도로 짧다. 게다가 작전 지역 시장안의 모든 흑인들이 민간인과 군인을 막론하고 어린아이부터 여자들까지 미군만 보면 총을 집어들고 겨누는 장면들은 그래도 역시 헐리우드 영화스럽다. 하지만 분명히 이 영화에서 미국은 승리하지 못한다. 게리슨 장군은 영화 초반, 무기밀매상에게 아이디드를 잡아 이 비인간적인 학살을 끝내겠다고 자신있게 말하고, 에버스만 하사(조쉬 하트넷)는 출격전 분대원들과의 대화에서 새로운 세상을 만들고 싶어서 왔다는 이상적인 말을 했다. 하지만 군벌로부터 해방과 자유를 주고 그가 선사하고자 했던 새로운 세상을 받을 정작 그 사람들로부터 총탄을 받는다. 추락뒤 포로로 잡힌 파일럿 듀란트에게 한 흑인은 아이디드만 잡으면 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오리라 믿고있는 미군을 비웃는다. 영화는 미국이 가진 오만함, 즉 자신들의 힘으로 세계 구석구석 평화를 이룩하겠다는 포부가 정작 당사자들과 얼마나 핀트가 어긋나있는지를 비꼰다. 그리하여 에버스만 하사는 분대원들의 죽음과 그 악몽의 밤을 겪고 자진 귀국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비록 그는 무사 귀환이후 바로 재출동하는 후트 중사(에릭 바나)와의 대화에서 전우애라는 단어에 전율을 느꼈지만, 그 둘의 더 의미있는 대화는 오히려 구조대를 기다리는 밤중에 분대원의 죽음 직후 나눈 대화가 아닐까 싶다. 책임을 느끼고 힘들어하는 에버스만에게 후트는 개인의 책임이 아니라 전쟁 때문일뿐 당장 눈앞의 빠져나갈 궁리를 하라고 한다. 후트 중사의 이 대사는 이 영화가 어떤 방향을 지향하는 영화인지를 압축해준다. 전쟁에 영웅같은 건 없고 그때그때 상황을 헤쳐나가는 일들의 연속일 뿐이라는 것. 이것이 진짜 전쟁영화라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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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휴식 2012/07/24 20:42 # 답글

    늘 느끼는 거지만 영화평을 참 맛깔나게 쓰시는 것 같아요*_* 저도 이 영화는 그냥 막무가내의 미국 찬양 무비거나 감동을 강요하는 영화일까봐 보지 않았었는데 한번 찾아봐야겠네요ㅎㅎ
  • 레비 2012/07/24 21:47 #

    앗 칭찬 감사합니다 +_+ 사실 제목부터해서 제작진이나 캐스팅까지 전부 늘 '그래온듯한' 전쟁영화라고 생각하기 쉬웠는데, 아예 없다곤 할 순 없지만 그냥 전쟁 그 자체에 대한 다큐같은 영상들로도 괜찮은 영화예요 :) 제가 좋아하는 몇안되는 전쟁영화중 하나입니다 !
  • 지나가는 저격수 2012/07/25 07:55 # 답글

    저도 이 영화의 원작인 책도 봤을정도로 매진했던 영화입니다.

    허트로커나 아르마딜로 같은 영화와는 달리 실제로 일어났던 사실을 잘 표현했으니까요.

    플래툰보다는 이걸 실제 뉴스로 들었던 저로서는 이쪽이 더 와닿습니다.


    사설하나 붙이면...

    후트 중사의 에릭바나의 연기에 반해서 팬이 되었던 저는, 훗날 주연으로 나오신 헐크를 영화관에서

    보고 온 그날밤에, 총알이 빗발치는 모가디슈에서 후트 중사가 헐크가 되어 민병대를 죄다 때려잡고는

    피날레로 아이디드의 머리통을 잡고 달로 던져버린 꿈을 꾸었더랬죠.

    (참고로 헐크는 에드워드 노튼의 인크레더블 헐크가 아닌 그냥 헐크입니다.)
  • 레비 2012/07/25 15:00 #

    저널리스트가 쓴 원작이 있다고 들었는데 책으로 있나보군요 ㅎ 몰랐네요.
    전 에릭 바나를 좋아하긴하지만 이 영화를 통해서 좋아하게 된것은 아니었어요 ㅎㅎ 그보다 더 전부터 좋아했거든요 ㅋㅋ
  • 한국 짱 2012/07/25 08:07 # 답글

    매우 좋은 영화죠.

    단점이 하나 있다면 블랙 호크 다운의 원작에서는 묘사되었다고 하는 부분인 '어째서 소말리아 인들은 미군에게 총을 겨누게 되었는가'라고 하는 부분인 블랙 호크 다운 이전에 존재했던 사건들을 지나가는 말이라도 영화에서 묘사를 했어야 하지 않았나하는 것입니다.(미군의 뻘작전으로 소말리아인들의 희생이 좀 있었다고)

    사족을 하나 붙이자면 아이디드를 무기 밀매상이라고 하기에는 좀 힘들지 않나요? 걔는 당시 소말리아 내에서 가장 큰 군벌 중 하나였죠

  • band 2012/07/25 14:58 # 삭제

    군벌중 제일 컸습니다...그리고 군벌유지를 위해 무기밀매, 납치, 마약밀매등을 해왔죠...영화초반에 나온 유엔물자착복/장악에도 한몫했고요......유엔에서 난민구호/ 국가제건하라고 보내준 식량/시멘트(영화에는 안나오지만 시멘트도 많이 빼돌렸죠..총들고 몰려와 강제로 뺏아가고 직원들 사살하고....)

    미군의 뻘작전....이기보다는 미국의 정치적인 문제로 적극적인 개입의지가 없었고 뻘짓자체는 소말리아 UN군 전체의 문제이고....이걸 처음부터 파고들어가면 복잡해지니 축약했다고 봐야갰죠. 파키스탄군이 대낮에 껍질이 벋겨진걸 영상으로 낼수는 없는일이니까요.
  • 레비 2012/07/25 15:03 #

    소말리아 민간인들의 희생이 제법 컷던것같은데 영화 말미에도 한줄 언급이 있을뿐, 전사한 19명의 미군이 더 크게 부각된것도 그렇고, 무엇보다도 소말리아 인들의 미군을 향한 분노의 근원이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이 말씀대로 영화에 전혀 나오질 않아요. 그건 확실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아 ㅎ 그리고 다시 읽어보면 아시겠지만, 제가 아이디드를 무기밀매상으로 표현한게 아닙니다 ㅎㅎ 아이디드는 영화에 얼굴을 비추지도 않지요. 제가 표현한 사람은 영화 도입부에 후트 중사의 첩보작전으로 중간에 헬기로 지프를 덥쳐 납치해온 사람이예요. 게리슨 장군에 심문하면서 아이디드에게 무기를 밀매하는 사람이라고 추궁하는 대사가 나오죠. 그리고 이 영화의 배경이 되는 작전역시 아이디드를 잡는게 아니라 그의 측근 두명을 납치하는걸로 나오니까요 ㅎ
  • 한국 짱 2012/07/25 15:04 #

    영화 초반에 나왔던 물자 착복같은 경우는 그만큼 당시 아이디드의 영향력이 매우 컸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겠지요. 실제로 적십자나 그런 곳에서는 이런 이들에게 돈을 주면서 자신을 공격하지 말라고 해서 '테크니컬'이란 단어가 생겨나기도 했었죠
  • 한국 짱 2012/07/25 15:05 #

    정확히는 미국의 뻘짓이라기 보다는 UN의 작전 실수라고 해야 하나....여튼 관련 링큽니다 http://gall.dcinside.com/list.php?id=arm&no=70053&page=1&bbs=l
  • KittyHawk 2012/07/25 08:42 # 답글

    블랙호크다운 원작을 같이 감상한 후 한 번 더 시청하는 걸 권하고 싶습니다. :)

    영화만 보면서 이해하기 힘들었던 부분들을 원작을 통해 해소한 경우가 있거든요.
  • 레비 2012/07/25 15:04 #

    추천감사합니다 :) 이런 영화들의 원작에는 또 제작과정에서 미처 포함되지못한 설명들이 있겠지요 ㅎㅎ
    기회가 되면 읽어보겠습니다 :D
  • 유진 로 2012/07/25 09:43 # 답글

    개봉한 당시에 부시 정권의 "악의 축" 발언과 답없는 막무가내식 행보에 피해를 많이 본 영화이기도 하지요.
  • 레비 2012/07/25 15:06 #

    오.. 부시정권의 그 발언이 2001년 이야기인가요? 와 생각보다 엄청 오래되었네요. ;;
    영화의 배경은 93년이지만, 확실히 그 이후에도 제3세계에 대한 미국의 간섭은 계속되었던것 같아요.
  • 한국 짱 2012/07/25 15:12 #

    정확히는 블랙 호크 다운 이후로는 '미국의 힘이 필요하긴 하지만 돈이 안 되는 곳'은 안 가게 되었지요 -_-;; 블랙 호크 다운도 후임자 엿 먹어보라고 했던 경향이 있긴 있지만, 다른 의미에서는 미국의 최강 라이벌인 구소련이 사라지고 정말 순수하게 세계 경찰을 하려고 했었는데 저꼴이 나 버려서....
  • 한국 짱 2012/07/25 15:16 # 답글

    그나마 해당 영화에 대해서 제대로 된 리뷰를 보게 되어서 다행이네요.
    이 영화를 재미있게 보고서 한번 검색해서 리뷰를 쓴 사람들의 글을 봤는데...한숨만 나오더군요
  • 레비 2012/07/25 15:32 #

    과분한 평 감사합니다 :) ㅎㅎ
    하지만 전쟁영화는 제가 자주 보던 장르가 아니라서 쓰는데 조심스러웠습니다 ㅎ
  • Cene 2012/07/25 15:43 #

    적이라고 보기에도 민망할 정도의 복장을 갖춘 민간인들ㅋ
  • XeO3 2012/07/25 17:37 #

    아무것도 모르고 봤을땐 굉장히 불편하게 봤습니다만,
    나중에 배경지식을 알고 난 후에야 이해가 되는 작품이더군요.
  • nathan 2012/07/25 22:15 # 삭제 답글

    훌륭한 감상평 잘 봤습니다.

    이 영화는 그야말로 실화의 재현이 뭔지를 보여준 물건이지요. 주요 등장인물들이 작전 당시에 각각 어떤 총을 들고 있었는지 같은 군사적 고증부터 시작해서 심지어는 작전 전날 밤에 본 영화까지도 그 당시 그대로 재현했으니까요.(초반부에 막사에서 코미디영화 보면서 웃는 장면이 나오지요.)
    거기에다 팔 부러진 병사 대신 작전 나간 행정병이 전장에서 커피 끓인 에피소드까지도 실화라고 하더군요. 다만 그 병사의 요청으로 이름은 가명으로 나갔다고...

    그 어떤 픽션도 실화보다 극적이지는 못하다는 걸 잘 보여주는 수작인데...그런데도 정작 개봉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미국 우월주의의 21세기판 람보네, 리얼리티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네 하는 욕을 많이 먹었더랬지요.

    요 몇년간 만들어진 국산 전쟁영화(...라기보다는 필름 낭비)들과 비교해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우리나라에서 저런 영화 만들려면 몇백년이 지나야 할지...

    아, 이 영화가 딱 한 군데, 고의로 고증이 틀린 부분이 있습니다. 원래 밤중에 있었던 구출작전의 주력은 말레이지아군이고 파키스탄군은 소수의 병력이 거들은 정도인데, 촬영장 근처에서 동남아인 단역배우를 구하기가 힘들어서 주력이 파키스탄군으로 바뀌었다고 하더군요.
    (말레이지아군은 한국산 장갑차 쓰는데...좀 아쉬운 부분.)
  • 레비 2012/07/26 10:40 #

    감사합니다 :) 저도 nathan님 덧글덕에 많이 알게되네요 ㅎㅎ 그 커피 끓인 행정병은 이안 맥그리거가 연기했던것같은데 그런 에피소드가 있었군요 ㅎㅎ 국내개봉때는 제가 이 영화에 관심이 없었어서 혹평에 대해선 아는바가 없었네요 ㅠ ㅎ 다른 분들도 덧글에서 언급해주시는걸보니 확실히 그런 분위기가 조성되어있던것같습니다. 좋은 피드백 감사합니다 !
  • 누누슴 2012/07/26 20:29 # 삭제 답글

    으악 으악으으으가가가악악악
    진정하고 댓글 달겠습니다. 전 이 영화가 그냥 느므 좋다는 ㅜㅜ
  • 레비 2012/07/27 21:59 #

    엇, 누누슴님 이 영화 좋아하셨군요 ! 여성분치고 이 영화 좋아하는 분들이 별로 없던데..ㅠㅋ
  • 누누슴 2012/07/30 14:33 # 삭제

    전쟁영화중에 라이언 일병 구하기, 허트 로커를 좋아라 합니다.
    리뷰 읽으면서 느끼는 거지만
    리뷰읽고 영화를 다시 찾아 보면 또 다른 재미가 있더라구용 ^^^
  • 날개 2012/09/08 00:02 # 삭제 답글

    포스팅 잘 봤습니다ㅎ 상영된지 오래됐지만 제대로 본 적은 이번이 처음이네요. 미군의 입장에서 사건를 재현하듯 만들어진 영화라 영웅주의는 느낄수 없다고 하지만 아얘 없는건 아닌것 같네요. 물론 이건 미국의 시선에서 그렇겠지만요. 소말리아 인들의 입장에서는 남에 나라 와서 벌집 쑤시듯 총질하는게 그 당시에는 거부감 느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미군이 소말리아에서 물러난 후 소말리아의 상황은 결과적으로 더 심각해졌지만 말이죠 ㅎ 근데 영웅주의고 국수주의고 이런거 따지고 보면 영화가 재미가 없지요 ㅎ 그래서 그냥 별 생각없이 봤는데 어쨌든 다시 한번 느낀건 전쟁에서 영웅이고 뭐고 그딴거 필요 없고 그냥 전쟁은 안해야 한다는 거네요. 전쟁영화를 별로 많이 보진 않아서 게중에 아버지의 깃발을 참 좋아했는데 이젠 블랙 호크 다운도 좋아하는 전쟁영화 리스트에 추가해야 할듯 합니다. 막 쓰긴 썼는데 제가 뭐라고 썼는지 이제 저도 모르겠어요..ㅋㅋㅋㅋ
  • 레비 2012/09/08 22:13 #

    감사합니다 :) 영웅주의도 물론 아예 없진않아요 ㅎㅎ 특히 마지막 자막으로만 처리된 수천의 소말리아 사상자들에 대한 언급은 많이 아쉬운 부분이에요. 타지역에 대해 '자신들의 잣대'로만 들이닥친 미군이 얼마나 오만한 생각을 하고있는지, 현지인들과는 얼마나 다른 시선을 가지고 있는지 영화 전반적으로 보여주면서도 그와중에도 늘 공통된 메세지인 '전쟁은 나쁘다'는 걸 유지하는 것도 마음에 들었어요 ㅎㅎ 전형인 틀까지 바꾸진않으면서 차별화를 두어 블록버스터 제작의 장인들 답게 능숙하게 영화를 만든것 같았어요.

    재미있게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D
  • 굿굿 2012/09/17 00:05 # 삭제 답글

    글을 참 잘쓰시네요.
    제가 항상 영화한편을 보고 그에대한 정보, 리뷰, 사람들반응을 찾아보는걸 즐겨하는데
    이런 글이 있기에 제가 이러한 행동을 즐겨하는거같습니다.

    이런블로그 있다는것도 처음알았는데, 리뷰하나하나가 소름돋네요. 즐겨찾기해놓고 자주찾도록하겠습니다^^
  • 레비 2012/09/17 00:54 #

    많이 모자란 글들에 과찬 감사합니다 ㅠ_ㅠ 이런 덧글 볼때마다 힘이 납니다 ㅎㅎㅎ
    즐겨찾기까지 해주시다니 감사해요 :) 또 피드백 남겨주시면 언제든 환영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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