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나이트, The Dark Knight, 2008 Flims









왠만하면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맛보고자하는 자세를 견지하고 있지만 히어로물에 만큼은 관대해지기 어렵다. 유치하다는 편견이 가신지는 꽤 오래 되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그 원작을 모르는 관객보다는 알고보는 관객들에게 더 친절한 내러티브나, 권선징악이 주를 이루는 다소 뻔한 메세지들, 그리고 선과 악의 대비구조 덕에 평면적이 되어버리는 캐릭터들이 아직 나로하여금 히어로 영화에 거부감을 느끼게 하고있다. 하지만 최근 몇년 사이에 개봉한 히어로물들은 그런 판에 박힌 만화책 같은 영화들이 아닌, 보다 심도 있고 높은 작품성들을 가진채 꽤 높은 흥행을 올리고있다는 것 또한 인정한다. 마블스에 관련된 영화들, 이를테면 헐크나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토르 등을 하나도 보지않았을뿐만 아니라 각 히어로들의 기본 설정조차 모르는 내게, 최근 화제작 <어벤져스>역시 시큰둥한건 어쩔 수 없는 수순이었다. 그 유명한 슈퍼맨조차 그의 이미지만 알고있을 뿐, 어떤 스토리를 가지고있는지 모르는 내게 유일하게 무리없이 볼 수 있었던 단 한명의 히어로는 정작 마블스 소속이 아니었다. 엄청난 자본기술의 힘을 빌려 최첨단으로 무장하고도 총을 쓰지않고 주먹으로만 싸우는, 그 바닥에선 흔한(?!) 초능력도 하나 없는 평범한 인간이다. 크리스토퍼 놀런과 크리스찬 베일이 창조한 고뇌하는 히어로는 영화 <다크나이트>의 배트맨이다.













<다크나이트>는 크리스토퍼 놀런의 영화답게 스펙터클과 볼거리들로 가득하다. 처음 은행털이 장면부터 마지막 빌딩에서까지, 영화는 시종일관 터지고 폭발하고 부서진다. 이런 요소들은 150여 분의 장편 영화에 지루함을 느끼기 힘들게 하지만, 아무래도 만화를 기반으로 영화화 한 작품이니 만큼 하나 하나의 사건들이 개별적인 에피소드 같은 느낌도 없지않다. 물론 이런 에피소드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속도감있게 펼쳐놓은 감독의 역량은 칭찬할 만한 일이지만. 이 영화는 2005년 작 <배트맨 비긴즈>와 올해 개봉예정인 화제작 <다크나이트 라이즈> 사이에 위치해 있는 영화이기도 하다. <배트맨 비긴즈>에서 크리스찬 베일과 그의 배트맨이 그 세계관과 설정을 다져놓았다면 이 영화는 '크리스토퍼 놀런의 배트맨'이 조커를 만나 제대로 규명된 영화다. 동생의 소설을 영화로 찍어 <메멘토>를 내놓아 화려하게 그의 이름을 알린 크리스토퍼 놀런은 05, 08년 이 두 편의 배트맨 시리즈, 그리고 2009년 <인셉션>으로 블록버스터 감독의 이미지를 벌써 확고하게 박은듯 하다. 













2009년,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는 약속이라도 한듯 남우조연상으로 고인이 된 히스레저를 기린다. 영화의 엔딩크레딧에는 히스레저와 함께, 특수효과전문가 콘웨이 위클리프를 추모하는 메세지가 포함되어 있다. 콘웨이 위클리프는 2007년, 영화 촬영도중 사고로 사망했다. 히스레저의 죽음으로 더욱 신화적인 캐릭터가 된 이 <다크나이트>의 조커는 역대 헐리우드 영화 사상 가장 뛰어난 악역으로 <양들의 침묵>의 한니발 렉터(앤소니 홉킨스)와 어깨를 나란히 할만하다. 악당의 파워나 악함의 정도로 평가되어서가 아니라, 극중 그 역할을 해석하고 심리에 파고들어 연기자 자체가 캐릭터와 가장 근접하게 융합되어 연기를 펼친 사례로서 말이다. 오히려 이 영화에서 다소 건조해보이는 크리스찬 베일의 연기와 비교되어서인지는 몰라도, 히스레저는 자신의 유작이 된(<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이 사실 더 유작에 가깝지만) <다크나이트>의 조커, 그 자체가 되어 연기했고 조커는 훌륭한 배우로 인해 넘치는 생명력을 얻었다. 히스레저의 영화 같은 죽음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자 하는게 아니라, 이 영화의 가치를 높히는 데에 그의 열연이 적지않은 몫을 차지하고 있음을 말하고 싶다.













영화 속의 조커는 곧 배트맨 그 자신의 모습이었다. 도로에서 정면으로 마주친 조커를 들이받지못하고 피해 쓰러지는 배트맨의 모습은 (물론 고든과의 계획에 의한 생포작전의 일환이었다고 말하면 할말이 없지만) 조커의 무모하고 무계획한 자신만만함이 배트맨을 압도해버린 장면이기도 하다. 이 영화에서 내게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고르라면 나는 이 장면을 고르고 싶다. 악당 앞에서 순간 약해져버린 히어로들은 제법 자주 등장하는 레퍼토리이지만 <다크나이트> 내내 흐르는 조커와 배트맨 사이의 기류, 그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충격적인 장면이기도 하다. 조커가 몇번이고 말하는 - 배트맨은 조커를 죽이지 못한다 - 는 명제의 증명과도 같은 그 장면에서 조커와 배트맨은 카드의 앞뒷면 같은, 서로 다르면서도 사실 비슷한 양면의 쌍둥이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갖게한다. 영화에서 조커가 어떤 배경을 가진 캐릭터이며, 어디서 왔고, 정확한 목적이 무엇인지는 처음부터 끝까지 등장하지 않는다. 중간에 알프레드(마이클 케인)가 말하듯이 돈 같은 구체적 목적이 없는, "Why so serious?"로 대변되는 순수한 파괴와 공포를 즐기는 광기 그 자체일 뿐이다. 그래서 영화에서 조커는 두려워하거나 고뇌하는 표정을 보이지 않는다. 배트맨이 조커를 때리며 위협하고, 고층빌딩에서 집어던져도 웃음이 터져나올 뿐이다. 그야말로 고담시에 갑자기 생성되었다 봐도 무방한 존재인 조커는 배트맨이 있는한 그의 대척점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악'을 말한다. 이 스펙터클한 영화에서 슈퍼히어로의 대칭점에 서게된 악당은 그렇게 탄생했다.














하지만 우리는 주인공 배트맨과 인상적인 조커 덕에 이 영화를 돌리는 축이 3개 라는 사실을 잊곤 한다. 하비 덴트(아론 에크하트)는 내가 보기에 <다크나이트>의 조연이 아닌 세 명의 주인공 중 하나이다. (고든에게도 좀더 많은 스토리를 배분할 수도 있었겠지만 블록버스터 영화에 주인공 4명은 좀 많았을 것이다. 콧수염이 아주 잘 어울리는 게리 올드만은 내가 특히 좋아하는 배우 중 하나다.) 다만 조커의 존재감이 너무 거대해서 하비 덴트의 비중이 묻히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이 영화는 하비 덴트를 놓고 벌이는 배트맨과 조커의 한판의 게임이다. 이 게임은 체스게임보다 줄다리기에 더 가깝다. 순수한 선(善)의 캐릭터인 하비 덴트는 배트맨과 다르게 '밝은 곳에서도' 고담시을 바꿀 수 있는 희망 그 자체이고, 배트맨과 조커는 하비 덴트를 지키고 빼앗기위해 영화 내내 싸운다. 조커가 아무리 충동적이고 무계획하며 즉흥적인 캐릭터라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영화 끝까지 배트맨과 고든이 따라가기 벅찰 정도로 치밀하고 계획적이다. 사실 조커는 거의 영화 끝까지 그가 마음먹은 대로 전부 실현시킨다. 그래서 이 영화가 단순히 권선징악으로 끝나가는 과정 위에서 뻔한 레퍼토리만을 갖지않을 수 있었던 것은 하비 덴트라는 캐릭터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배트맨과 조커의 대결이 아닌, 하비 덴트의 변해가는 과정이 영화 <다크나이트>의 메인 스토리가 된다. 영화속 이 세 인물들은 각각 서로 만나는 순간이 있다. 브루스 웨인은 하비 덴트와의 첫만남에서 그의 말에 배트맨의 정체성과 가치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계기를 가지고 그를 전격 지지하게 된다. 어둠속에서 악을 벌하지만 그 자신도 그 어둠의 일부가 되어야하는 브루스 웨인, 즉 배트맨에게 하비 덴트는 어둠이 아닌 빛 아래에서도 악을 벌하고 고담시를 바꿀 수 있는 희망의 백기사 White Knight 로 보인다. 그리고 고든과 함께 그를 도와 배트맨에 의존했던 고담시의 정의를 새로운 영웅 아래 써내려가고자 한다. 하지만 영화 후반, 조커와 하비 덴트의 만남에서 배트맨의 희망은 연인을 잃은 하비의 심리상태와 맞물려 무너져버린다. 조커가 지금까지 벌여온 것은 고담시 시민들의 공포도, 배트맨의 죽음도 아니라, 하비덴트를 놓고 벌인 배트맨과의 심리전이었다는 것이 마지막 조커의 대사에서 밝혀진다. 비록 범죄자들과 시민을 태운 어느쪽 배도 침몰하지 않았지만, 조커의 마지막 카드인 하비의 타락으로 그는 배트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 영화는 결국 배트맨이 희망을 건 하비 덴트의 캐릭터를 비극적으로 마무리 지음으로서 여전히 배트맨이 필요한 고담시의 상황과 그의 위치를 고수시킨다. 영화의 끝은 시작으로 되돌아온다. 하비덴트는 죽었고, 조커도 잡혔지만 배트맨은 레이첼에게 약속한것처럼 '더 이상 배트맨이 필요하지 않을 때'를 갖지 못한다. 그래서 그는 여전히 빛 아래에선 경찰에게 쫒기고 시민들에게 미움받지만, 동시에 어둠속에서 악을 징벌하는 흑기사 Dark Knight 이다.










시민들로부터 미움받는 히어로와 그의 고뇌를 가장 잘 표현한 영화는 윌 스미스 주연의 <핸콕>이 아닐까 싶다. 일반인들로부터 지지와 환호를 받는 영웅들과 비교해봤을때, 핸콕과 배트맨의 공통점은 선행을 하지만 사람들에게 영웅대접을 받진 못한다는 것이다. 사실 <다크나이트>자체만을 놓고보면, 고담시 시민들의 배트맨을 향한 분노에는 그에 대한 설명이 조금 부족해보인다. 심지어 나같이 코믹스나 배트맨의 탄생비화, 영웅담을 전혀 모른채로 이 영화만을 본 사람에게는 다소 이해가 힘들었고, 순전히 대사와 영화상 분위기로 눈치를 채야할 뿐이었다. 신분을 밝히지않고 밤에만 활동하면서, 동시에 자신이 영웅임을 밝히지 않는 웨인 기업의 회장인 브루스 웨인과 그런 그의 배트맨을 향한 시민들의 분노는 당장 이해하기 힘들다. 하지만 조금 주위를 환기시켜보면 그는 고담시의 다른 범죄자들과 닮아있다. 다만 타겟이 다를뿐 어느날 범죄자로 둔갑해도 어색하지않아 보일 모습의 히어로인 것이다. 그래서 그는 하비 덴트와 같은 자신을 대신해줄 영웅에 희망을 보았고, 그가 자신의 일을 대신해주길 바랬지만 그와 대척점에 선 조커는 하비를 통해 선도 언제든지 악으로 변질될 수 있음을 증명해보이며 배트맨의 희망을 꺾는다. 영화는, 강 위에 고립된 두 척의 여객선으로, 인간의 악함이 승리한다는걸 말하진 않는다. 대신 배트맨을 다크나이트로 여전히 남아있게 하기 위해서 조커에게도 하비 덴트의 타락이라는 승리를 안겨준다. 이미 정형화된 캐릭터를 영화로 재창조하는 것은 상당한 제한이 따르는 작업이기 때문에 그 캐릭터성을 계속 유지해나가는 과제가 주어진다. 크리스토퍼 놀런은 조커라는 악당을 데려와 배트맨의 캐릭터성을 그의 두번째 배트맨 영화, <다크나이트>에서 확고히 한다. 마이클 베이나 리들리 스콧보다 훨씬 이 젊은 감독의 차기작 <다크나이트 라이즈>가 꾸준한 기대를 모으고 있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그는 또 한번 많은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고, 크리스찬 베일은 이번에도 고뇌하는 히어로를 연기할 것이며, 비록 히스레저는 없지만 <인셉션>에서 함께했던 배우들을 포함한 화려한 캐스팅은 이 배트맨 시리즈의 차기작에 대한 기대를 높혀놓기에 충분하다. 










히어로들이 등장하는 영화들은 여지껏 비현실적인 캐릭터들을 빌려와 우리에게 선과 악을 말해왔다. 하지만 단순히 착하게 살자가 아닌, <다크나이트>는 선과 악이 아주 가까이에서 마주하고 있다. 하비 덴트가 던지는 동전의 양면처럼, 아주 쉽게 무너지고 변질될 수 있고 뒤바뀔 수 있어 보일 만큼 영화는 뚜렷한 구분선을 일부러 긋질않는다. 하비의 경우 뿐만아니라, 고든과 함께 일했던 주위의 형사, 경찰들이 단적인 예로 등장한다. 배트맨은 선이고, 조커는 악이다 라고 말하기는 쉽다. 하지만 조커는 공중에 거꾸로 매달린채 아무리 깨끗한 사람도 조금만 밀어주면 악으로 빠져드는 그 속도에 중력처럼 가속이 붙는다고 말한다. 영화니까, 배트맨은 악당들을 무찌르는 선인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선인이라고 단정하여 말할 수 있을까. 배트맨같은, 조커같은 캐릭터는 선과 악의 극단에 서있기 때문에, 우리는 오히려 하비 덴트와 같다. 선을 행하라고 배웠고 실천해오며 살아왔다지만 한점 악함도 없는 white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인간은 드물것이다. 선과 악은 아주 작은 방향성만으로도 흔들리고 위치를 바꿀 수 있음을 우리는 살아오면서 하비 덴트와 같은 비극적인 경험 없이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영화속 고담시에는 고든의 말처럼 다크나이트라는 배트맨을 여전히 필요로 하지만 현실에서는, 어쩌면 조커의 말이 옳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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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루얼 2012/05/19 02:13 # 답글

    작년에 밤을 새 가며 비긴즈와 다크나이트를 본 기억이 나네요ㅋ 멈출 수가 없더라구요.

    개인적으로, 히어로물이야 말로 선과 악의 경계를 보여주기에 적합한 장르 같아요. 히어로들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소수'인데, 사회는 통제할 수 없는 '소수'에 대해 굉장히 경계하거든요. 사람들을 위해 싸우면서도 사람들에게 배척당하는 게 히어로들이죠. 그런 부분을 찾아 보는 게 재미있어요.
  • 레비 2012/05/19 02:17 #

    아... 사실 이 포스팅 쓰는데 몇시간 걸렸어요 -_-;; 표현하고싶은건 진작에 떠올랐는데 워낙 평소에 보지않던 히어로물을 리뷰하려다보니 문장들이 생각이 안나서 글이 꽤 투박하게 쓰여진것 같았는데, 루얼님이 한문장으로 명쾌하게 정리해주셨네요 ㅋㅋㅋㅋ 배트맨이 미움받는걸 알겠는데 그걸 왜 그런지 도대체 표현을 못하겠더라구요 ㅋㅋㅋㅋ 자신들과 다른 '특별한 소수'라서 경계받는다... 정말 좋은 덧글입니다 :D
  • 자주빛 하늘 2012/05/28 19:45 # 답글

    윗분 댓글이 핵심을 찌르네요. ㅎㅎ
    영화 초반에서 마약 거래를 하려는 마피아와 '스캐어 크로우'를 저지하려던 배트맨 복장의 민간인들을 배트맨이 구해주면서 앞으론 이러지 말라니까 그 중 하나가 '너와 우리가 다른게 뭔데?' 라고 묻는 장면이 있죠. 배트맨은 대답을 '난 하키 보호대를 입지 않아.' 라고 해서 개그요소로 쓰였지만 사실 통제할 수 없는 소수에대한 반응과 연장선 상에 있다고 할 수 있는 질문이죠. 배트맨에게 초법적 행위들을 할 수 있는 권한은 누가준 것인가? 왜 그는 되고 다른 이들은 안 되는가? 통제할 수 없는 소수에 대한 두려움은 다른 히어로 영화에서도 잘 드러나죠. 아이언맨이나 헐크가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다크나이트에서 배트맨이 시민들의 미움을 사게 되는 것은 조커가 배트맨이 정체를 밝히기 전까지 매일 사람을 하나씩 죽이겠다며 테러를 자행한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영화 초반까지는 고담시민들에게 범죄와 맞서 싸울 용기를 준 존재로써 존경까진 아니어도 상당히 호의적인 대우를 받는 존재입니다. 다만 그것이 자신들에게 직접적으로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였다는게 조커의 테러 이후로 드러난 것이지요. 도시 안에 그 누구도 안전하지 못하다는 인식과 (시장과 판사와 경찰청장? 총장? 이 죽어나니…) 그 원인이 배트맨이라는 사실은 시민들이 그를 비난하기에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 자주빛 하늘 2012/05/28 19:49 #

    댓글 수정이 안되는군요;; 시장은 안 죽었네요. 순간 착각했습니다. ㅎ 마지막으로 본게 벌써 몇달 전이라ㅠ
  • 레비 2012/05/28 20:59 #

    아 제가 마우스 오른쪽 드레그를 막아놔서 덧글 수정을 못하는 분들이 많으셔요 ^_ㅠ ㅋㅋ 죄송합니다...

    저 스스로도 써놓고 마음에 들지않던 포스팅이었는데 이런 좋은 첨언, 감사드려요 :) 제가 아직 히어로물을 보는 눈이 많이 부족하다는걸 이 글을 쓰면서 느꼈답니다 ㅎㅎ
  • 자주빛 하늘 2012/05/28 22:55 # 답글

    사실 히어로물 영화 자체가 예전엔 액션활극으로만 그려진 탓이 크죠. 그런 면에서 다크나이트는 꽤나 많은 화두를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배트맨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가진 속성 탓도 있지만 놀란이 하고픈 얘기가 꽤나 많았던듯 해요.

    아 그리고 링크 신고합니다. ㅎㅎ
  • 레비 2012/05/28 23:48 #

    히어로물은 사실 볼거리를 찾기위해 관객들이 보는 경향이 많죠 ㅎㅎ 크리스토퍼 놀런은 전작 메멘토도 그렇고 후작 인셉션에서도 그렇듯이 인물의 과거, 기억을 역으로 찾아가 '근본'을 묻는 스토리가 많은 것 같아요. 가이피어스가 그랬고 디카프리오가 그랬죠 ㅎ 이 영화에서의 크리스찬 베일도 역시 같은 맥락이지 않았나 싶네요 ㅎ

    링크 감사합니다 ㅎㅎ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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