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란, さくらん, Sakuran, 2007 Flims








"아름다운 영상미를 가진 영화" 라는 표현은 대단히 진부하지만, 영화라는것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한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표현인것 같다. 영화 <사쿠란>은 일본의 한 유곽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자란 키요하의 성장과, 결국 그곳에서 최고의 유녀가 된 그녀의 사랑과 갈등을 아주 빼어난 붉은 도화지 위에 그린다. 영상미가 아름다운 또 다른 영화 <캐쉬백>이 그러하듯, 이 <사쿠란>의 감독인 니니가와 미카 역시, 사진작가라고 한다. 



시이나 링고의 음악도 영화를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게다가 자칫 단조롭고 정적일수있는 영상들과 함께 묘하게 어울리는 재즈나 가벼운 락음악들이 더해져 영화는 슬프지만 전체적으로 우울한 분위기로 끌려가진 않는다. 유녀라는 직업과 매춘이라는 행위들이 영화의 거의 모든 소재를 차지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간중간 해학적인 대사나 장면들마저 있다. 주인공 키요하 자체가 워낙 발칙한 왈가닥으로 묘사되어서인지, 유곽의 유녀들도 항상 웃는 표정으로 카메라에 잡힌다. 영화 <게이샤의 추억>과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이 영화적 분위기이다. 영화는 이런 뛰어난 영상과 음악들로 2008년 제31회 일본 아카데미에서 우수음악상과 우수미술상을 받는다.












주인공 키요하의 성장드라마라고도 볼 수 있는 이 영화는, 어렸을때 유곽으로 들어와 번번히 탈출하려하지만 결국 최고의 유녀인 오이란 타이유(여러분들의 제보덕에 수정합니다! 영화에 등장하는 유녀들을 총징하는 단어가 '오이란'이고, 이 오이란중 최고의 오이란을 '타이유'라고 부른다합니다. 영화에서 키요하가 높은 게타를 신고 행차하는 그 상징적 씬은 그래서 '오이란'이 된 키요하가 아닌, '타이유'가 된 키요하를 의미합니다.)의 자리에 오르는 과정이 전반부를 이룬다. 어렸을때 유곽에서 일하는 청년 세이지로부터 신사에 있는 벚나무에 꽃이 피면 나가게 해준다는 언약을 간직하고 자랐지만 사실 그 나무는 꽃이 피는 나무가 아니었다. 그녀는 서서히 유녀로서의 삶을 받아들이는 것처럼 보인다. 그녀는 많은 남자들로부터의 인기를 얻고도 소지로라는 청년과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한 남자와의 사랑은 유녀에겐 허락되지 못하는 사치였다. 소지로는 사랑하는 여자가 그래도 결국 창녀라는 사실을 느끼고 떠난다. 그 상실감에 빠져 괴로워하던 키요하는 결국 유곽밖으로 소지로를 찾아 나서지만 빗속에서 마주친 그는 그녀를 알아보고 그저 바보같이 웃을 뿐이었다. 그 순간 이 영화에선 두 남녀의 극적이고 애절한 재회는 없었다. 그 자리에는 키요하의 "악마가 웃는다"는 중얼거림만이 남았을 뿐이었다. 



여자는 자신의 직업적 의무, 아니 유녀로서의 매춘이라는 행위까지 외면하고, 또 그 위험을 감수하며 밀애를 나눴던 남자를 고통과 그리움속에서 찾아갔다. 하지만 잠시의 미소를 보고는 그대로 돌아선다. 관객들을 자칫 혼란스럽게도 만들 수 있을법한 이 장면은, 키요하가 영화 후반부 더욱 성장하는 계기가 된다. 혼자 짊어진것만 같은 자신의 괴로움과 슬픔을, 함께했던 남자와 나누고 싶어서 애써 찾아갔는데 그 남자의 표정에 일말의 고통도 없음을 발견했을때 느끼는 그 감정은 배신감에 가까울것이다. 이별을 겪고 그 고통속에서 끙끙 앓던 여자가 안정과 평온을 되찾았다거나 혹은 이미 다른 여자를 곁에 두고 행복해하고 있는 과거의 남자와 마주쳤을때의 감정으로 이해하면 쉽겠다. 내가 괴로우니, 너도 괴로워해야되 - 하는 감정이 아닌, 함께 겪은 고통이라고 생각했는데 자신만 떠맡고있던것 같음을 느꼈을때. 키요하가 그 웃음속에서 악마를 보고만것은 바로 그래서였지 않았을까.












유곽의 유녀들 중 최고의 자리에 오른 키요하는 부유한 무사의 청혼을 거절한다. 벚꽃을 봐야 밖의 세상으로 나갈 수 있다는 키요하를 위해 벚나무를 유곽안으로 가져오는 청혼연회까지 벌여가는 그를 그녀는 결국 받아들이는듯 했다. 하지만 불행히도 아버지가 누군지 모르던 그녀 배 안의 아기는 유산되고 그녀는 다시 슬픔에 잠긴다. 그와중에 그녀의 첫 정을 나눈 대상이었던 유곽의 단골손님이 그녀의 품에서 죽는다. 그 할아버지가 남기고 간 말은 다시 그녀의 마음에 희망을 불어 넣어준다. 꽃이 피지않는 벚나무는 세상에 없다는 것이다. 결국 그녀는, 그녀가 첫사랑으로부터 실망하고 돌아섰을때도, 아기가 유산되었을때도, 처음 유곽에 와 탈출하려했을때도, 평생을 그녀의 곁에서 두고보았던 세이지와 사랑의 도피를 감행한다. 키요하와 세이지는 도망치던날 아침, 신사의 벚나무에서 벚꽃을 본다. 키요하는 마지막에 아무것도 없는 남자가 뭐든 있는 남자보단 재밌을것 같다는 말로 모든 설명을 대신한다. 키요하의 캐릭터를 보았을때 충분히 예상되는 결말이긴 했지만,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결말이 아닐 수 없다.


영화는 그 아름답고 원색적인 색채로 일본의 유곽을 시대극으로 그린다. 붉은색이 유독 눈에 들어오는데, 특히 영화 내내 등장하는 어항속의 금붕어도 이에 한몫하고 있다. 어항속의 금붕어는 자연스럽게 유곽안의 유녀들를 의미한다. 어항밖으로 나오면 평범한 붕어가 되고마는, 그래서 작은 어항안에 갇혀서 아름다움을 간직해야하는 유녀들의 운명을 상징하고 있다. 키요하의 이전 타이유, 타카오의 목에서 뿜어져나오는 선혈까지 아름다워보일 정도로 영화는 그 특유의 색감을 100여분간 뽐낸다. 소재가 소재이니만큼 성애묘사도 적나라하지만 아름다운 영상 앞에서 외설적인 느낌은 거의 희석된다. 여주인공 츠치야 안나 역시 이 영화에서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며 매력을 발산한다. 그녀의 표정연기 하나만으로도 영화는 우울과 행복 사이를 자연스레 넘나든다.












사쿠라(桜)는 벚꽃을 의미하는게 맞지만, 영화의 제목인 사쿠란(さくらん)은 착란을 의미한다. 글을 쓰고 문득 돌이켜보니, 매년 1학기 중간고사 시험공부 기간에 벌어진 탓에 벚꽃축제를 제대로 즐겨본 해가 없었다. 3월에 입대를 했고, 제대를 7월에 했으며, 작년의 휴학도 가을학기에만 했었다. 생각해보니 마지막으로 벚꽃놀이를 보러간게 스물한살, 아니 스물두살이었던가.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보면서 비록 내 곁에 키요하 같은 여자는 없을지라도, 시험공부를 하다말고서라도 혼자 여의도를 꼭 다녀와야겠다고 다짐했다. 






+

댓글로 게이샤라는 용어를 사용한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해주신 분들 덕에 제대로 수정할 수 있었습니다 :) 이에 여기에 추가로 기록합니다.

게이샤는 몸을 파는 직업이 아닌 기예(춤과 노래)에 더 촛점을 둔 '예기'를 말하고,
오이란은 예능적 기예가 없어도 공개적으로 매춘을 하는 '유녀' , '창기'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극중 키요하를 비롯한 유곽의 여자들은 '게이샤'가 아닌, '오이란'으로 총칭하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제가 일본어를 그대로 들을 수 없어서 자막에 의존한 탓도 있겠지만, 영화를 보면서 특별한 유녀에게 주어지는 호칭이 '오이란'인 것으로 오해해버렸습니다. 비공개님의 제보로 그 특별한 유녀를 '오이란'이 아닌 '타이유'라고 부른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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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만에 추천글 :)






덧글

  • 2012/03/19 01:57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레비 2012/03/19 02:06 #

    오 ?! 근데 이 영화가 거기 업로드되있단말이야?!ㅋ;
  • 2012/03/19 02:17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레비 2012/03/19 02:21 #

    아.. ㅎㅎ 나눠져서 ㅋ 근데 이거 생각보다 재밌던데 :)
  • 루얼 2012/03/19 14:35 # 답글

    저 이 영화 정말 좋아해요. 봐도봐도 안 질리는 것 같아요><
  • 레비 2012/03/19 15:45 #

    오, 좋아하시는 영화였군요 :) 포스팅에 깜박잊고 못썼는데, 만화가 원작이라고해요. 이 영화 좋아하신다니 혹시 만화도 보셨으려나요? ㅎㅎ 그래서인지 조금 만화같은 연출도 영화에 군데군데 보이더라구요 :)
  • 루얼 2012/03/19 19:52 #

    원작이 만화인 건 몰랐네요 'ㅁ'!
  • 레비 2012/03/20 03:07 #

    그러하다 합니다 :) 겉표지부터 굉장히 순정만화 같애요 ㅎㅎ
  • 2012/03/20 12:27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레비 2012/03/20 16:24 #

    <불량공주 모모코>에서 츠치야안나가 연기를 잘했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제가 보지않은 영화라 따로 언급하질 못했어요 ㅠ 시이나 링고 참 좋지요 :) 저도 사실 스토리보단 영상을 보는 맛에 보았던 영화입니다.

    답글이 늦어지고있는건, 제가 갑자기 수요일에 전공과목 시험이 잡혀서 입니다..ㅠㅠ 이놈의 공대에서 중간/기말고사는 의미가 없네요 ㅋㅋ 매주가 시험이고 매주가 평가기간이니....ㅠ 예상은 했지만 역시 개강하니 휴학때보단 마음껏 블로그질 할수가 없네요 ^^;
  • 2012/03/20 16:31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레비 2012/03/20 16:44 #

    아 저희도 과거에 재료공학과였다고해요 ㅋㅋ 그런데 전 전공에 애정이 없어서 ㅋ;; (그점 땜에 대학원가야겠다는 1학년때의 생각도 접었구요..ㅋ) 좋아하는 학문을 계속 공부하는건 정말 부럽고 행복한일같애요 ㅋ 아직 좀 남아서 모르는일이긴하지만 저는 대학원에 간다면 분명 다른 분야를 공부할듯요 ㅋㅋ
  • 에리오 2012/03/20 20:52 # 답글

    와우!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당~
  • 레비 2012/03/20 21:12 #

    감사합니다 :)
  • 하나또 2012/03/20 21:39 # 답글

    전 츠치야 안나가 게이샤 분장을 빡시게 하고 나올 때보다 소지로를 만나러 가는 장면에서
    감색 옷에 머리수건을 쓰고 있는 게 더 예뻐보이더라구요ㅋㅋㅋ 청순했어요...
  • 레비 2012/03/20 21:45 #

    네 :) 저도 그 츠치야 안나의 모습은 꽤 매력적이었어요. 게이샤분장들이 워낙 화려해서 눈이 피곤했나봐요..ㅎㅎ 위에 스샷에도 한장 껴있네요 :D
  • Guest 2012/03/20 22:20 # 삭제 답글

    게이샤(예기)와 오이란(유녀. 창기)은 엄연히 다른 개념입니다.
    게이샤는 오비를 뒤로 매는 데 반해 오이란은 오비를 앞으로 매죠.
    극중의 기녀들은 오이란이지 게이샤가 아닐텐데요.
  • 레비 2012/03/20 22:33 #

    오 그렇군요 :) 보면서 게이샤는 몸을 팔지않고 주로 음악이나 춤을 하는 여자들로 알고있었는데 자막에도 자꾸 게이샤라고 나오기도해서 제가 잘못알았군요 ! 오비를 매는 방향에 따라 다르다니 신기합니다. 그럼 오이란이라는 호칭도 어떤 특별한 유녀를 칭하는게 아니라 그냥 총칭인가보군요 :)
  • Guest 2012/03/20 22:51 # 삭제

    네, 오이란은 총칭입니다.
    자막에 게이샤라고 나온다니... 그 자막 누가 만들었는진 몰라도 한 대 맞아야겠군요. --;
    드라마 황진이의 영어 자막에도 기녀를 prostitute(창녀)라고 지칭해서 기함을 했었는데...
  • 레비 2012/03/20 23:11 #

    감사합니다 ! 자막에 의존하지않고 영화를 보고 들을수있으면 참 좋겠어요 ㅠ
  • 2012/03/20 22:52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레비 2012/03/20 22:57 #

    오. 바로 위에 Guest님의 두번째 덧글까지 읽고 생긴 또다른 궁금함까지 바로 해소해주시네요 ! :) 오이란이 그냥 총칭이라면, 영화에서 지칭한 특별한 최고의 오이란은 그럼 뭐라고 부르지? 하는 의문이요 ㅎㅎ 비공개님의 친절한 설명덕에 확실히 구분할수있겠네요 이제 :)

    그런데 안타깝게도 저만 이런 자막으로 영화를 본게 아닌것같아요 ㅠ 다른 블로거들의 리뷰도 쓰기전에 잠시 봤는데 거의 모든 분들이 "영화에 나오는 특별한 게이샤(혹은 유녀) = 오이란이라는 호칭" 이런식으로 이해하셨더라구요. 저처럼요.. ㅋ 확실하게 포스팅을 수정해둬야겠어요 :) 감사합니다 !
  • 2012/03/21 00:1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레비 2012/03/21 01:27 #

    예쁜영화라는 표현이 딱 맞네요 ! :) 만화가 원작이라고만 알고있었지 보진못했습니다 :) 코멘트 감사합니다 ㅎ 전 사실 다 처음듣는 단어였습니다 ^^;;
  • Rivian 2012/03/21 00:22 # 답글

    끼어들어서 실례합니다.
    Guest님이나 위의 비공개 댓글이 어떤 근거로 그렇게 말씀하시는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키요하는 타유가 아니라 오이란이 맞습니다. 영화에서도 '오이란'이라 부르고, 요시와라에서 고위 유녀에 대한 호칭은 '오이란'이 맞습니다.

    영화의 무대는 에도시대의 요시와라 유곽이며, '타유'라는 호칭은 교토나 오사카에서 사용되던 최고급 유녀에 대한 것으로, 요시와라에서도 사용되기는 했습니다만 요시와라가 최고급 유곽의 대명사처럼 등극하고 '오이란'이란 호칭이 사용되면서부터는 '타유'대신 '오이란'이 고급 유녀에 대한 호칭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현대에는 일반적으로 유녀를 칭할 때 오이란이라고 하기도 합니다만, 영화에서의 오이란은 최고급 유녀를 칭하는 것이 맞습니다.

    게이샤와 유녀를 구분하는 것은 맞습니다만, 영화에서도 '오이란'이라 부르는 것을 굳이 '타유'로 고쳐 쓸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 레비 2012/03/21 01:31 #

    오.. 점점 혼란스러워지네요 ㅋㅋ

    타유와 오이란 호칭에 리비앙님 말씀대로 역사적으로 접근하면 이런 결론이 나오는군요. 타유라는 호칭을 사용했지만, 후대에 오이란이란 호칭이 그 자리를 차지했으며, 현대에 와서는 오이란이 넓은 의미로 확장되서 유녀와 동의어가 되었다... 이런건가요 ㅎ 내일 영화를 다시 보고 뭐라고 부르는지 들어봐야겠습니다. 그런 역사적 배경이 무지한 제 탓도 있지만 ㅠ 역사적 배경이 어찌되고 어원이 어찌됬든 결국 '영화에선' 어떻게 쓰였는지가 정답인것같군요. 댓글 감사합니다 :D
  • dislay 2012/03/21 01:29 # 삭제 답글

    한창 시이나링고에게 빠져있던 시기에 본 영화라 음악이 기억에 많이 남아요. 이 영화가 2007년 작이라니 시간이 참 빠르네요.
  • 레비 2012/03/21 01:34 #

    음악 참 괜찮았죠 ^^! 시대극이라고 생각해서 사실 음악엔 크게 기대를 안하고 봤는데 좀 안어울리는듯했던 음악들이 오히려 극중 츠치야 안나와의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진것 같아요 :) 그래서 어색하지도 않고 좋았네요 :) 전 영화는 요즘 극장개봉작부터 올드한 영화까지 가리지않고 다보지만 주로 과거 영화들만 골라서 포스팅하다보니 할때마다 "헉 이 영화가 벌써 이렇게 됬나"하고 깜짝깜짝 놀라곤합니다 :D
  • ㅇㅇㅇ 2012/10/24 14:45 # 삭제 답글

    제가 이 영화를 다 못봐서 그런데요 여기서 초반에 칸노 미호가 나오잖아요... 주인공 어린시절에 비녀 같은 머리 장식 주고 시집간 여자 역할을 맡았는데...

    그게 출연한 전부인가요? 아니면 후반부에 또 등장하나요?
  • 레비 2012/10/24 20:40 #

    후반엔 안나오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워낙 매력적인 여배우들이 많이 등장해서 가물가물한데 칸노 미호가 초반에 맡았던 그 오이란역이 한번 시집간 이후론 안 등장했던것 같아요 :)
  • 쭈냐놀자 2014/09/29 03:27 # 삭제 답글

    소지로를 보았을 때 그가 웃는 모습을 보고 왜 "악마의 웃음이다..."하고 돌아섰는지 이해가 잘 가지 않아 검색을 해보다가 이 블로그에서 명쾌한 해답을 얻고 갑니다. 으어어, 진짜 생각해보니 소지로의 표정이 전혀 죄책감, 혹은 고통이 느껴지지 않은, 그저 환한 미소 뿐이었네요. 키요하의 대사가 너무 함축적이라 많은 해석이 필요했습니다ㅠ 감사합니다ㅠ
  • 레비 2014/09/29 11:04 #

    도움이 되었다니 기쁩니다 :) 2년전에 보고 쓴 글인데 반갑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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